노정열 JW생명과학 플랜트장 “세계 1위 기업도 놀란 스마트공장”

입력 2023-11-10 05:01 수정 2023-11-10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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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스마트공장에서 답을 찾다> ⑤JW생명과학

<제약·바이오 스마트공장에서 답을 찾다> 스마트공장 탐방 시리즈 게재 순서
①보령 예산공장
②이연제약 충주공장
③시지바이오 향남공장
④대웅제약 오송공장
⑤JW생명과학 당진공장

▲노정열 JW생명과학 제품플랜트장이 7일 충남 당진시 JW생명과학 당진생산단지에서 이투데이와 인터뷰를 갖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노정열 JW생명과학 제품플랜트장이 7일 충남 당진시 JW생명과학 당진생산단지에서 이투데이와 인터뷰를 갖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당진공장의 스마트공장 단계는 수액 분야에서 글로벌 최고 수준입니다. 단순히 자동화를 모방하는 정도론 JW생명과학의 기술력을 따라올 수 없습니다.”

노정열 JW생명과학 제품플랜트장은 한국을 넘어 전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당진공장의 경쟁력을 강조했다.

당진공장은 데이터 완전성(Data integrity)을 확보해 제품의 신뢰도를 글로벌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JW생명과학은 의약품의 생산부터 최종 출하 시까지 전 영역에서 데이터완전성을 관리하기 위해 품질보증팀 내 데이터완전성팀을 별도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자동화공정을 연구하고 프로그래밍해 적용하는 자동화팀은 자동공정제어로 생산성을 향상하고, 제품의 품질을 개선한다. 이런 모든 활동은 품질보증시스템에 따라 움직인다.

JW생명과학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정의한 데이터완전성의 기본원칙에 부합하기 위해 생산 자동화 시스템인 DCS와 전자제조기록서 EMR 시스템, 실험실 정보관리시스템인 LIMS, 문서관리 시스템인 EDMS, 창고관리시스템인 WMS등의 데이터통합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사용하며 시스템의 접근 권한, 실시간 기록 등을 관리해 신뢰성을 보증하고 있다.

노 플랜트장은 “유럽으로 제품을 수출하려면 규정이 매우 까다롭다. 3체임버 제품의 수출과 관련해서는 박스터 본사의 전문가들과 4년 동안 매주 1회씩 화상회의를 했다”라면서 “의약품은 무엇보다도 품질관리와 소비자안전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노정열 JW생명과학 제품플랜트장이 7일 충남 당진시 JW생명과학 당진생산단지에서 이투데이와 인터뷰를 갖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노정열 JW생명과학 제품플랜트장이 7일 충남 당진시 JW생명과학 당진생산단지에서 이투데이와 인터뷰를 갖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JW생명과학은 PVC 가소재의 내분비교란물질 용출 가능성이 제시되자 친환경 용기 개발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2004년 Non-PVC계 친환경 다층 필름과 용기의 자체 개발 기술을 확보한 후, 2006년 당진공장에 전면적인 생산체제를 구축했다. 단일백 뿐만 아니라 2체임버·3체임버 기능성 수액용기를 연이어 개발하면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확보했다.

이런 노력으로 JW생명과학은 글로벌 기업이 먼저 러브콜하는 수액전문회사로 성장했다. 앞으로는 위탁생산(CMO)·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특정 지역에 필요한 특수 영양소를 공급하는 새로운 특수영양수액을 박스터가 개발해 미국에서 허가받으면 JW생명과학이 생산할 예정이다.

JW생명과학의 강점인 멀티체임버 생산라인은 현재 가동률 40% 수준으로 충분한 여유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CDMO에 필요한 연구 인력, 선진 규제기관을 통과할 수 있는 품질보증시템 등 만반의 준비가 된 상태다.

노 플랜트장은 “당진공장은 설계 단계부터 글로벌 진출을 염두에 뒀다”라며 “멀티체임버는 현재 1교대로 생산되고 있어 CMO·CDMO 여력이 충분하다”라고 설명했다.

앞으로 JW생명과학은 의료현장의 미충족수요를 해결할 수 있는 제품 개발에 집중한다. 성분의 고도화를 꾸준히 이뤄나가는 한편, 글로벌 마켓 트랜드에 부합한 신규 조정 개발로 신시장 개척에도 나선다.

노 플랜트장은 “생명존중의 이념이 없다면 수액사업을 이어나갈 수 없다”라면서 “지속적인 연구개발로 응급 또는 중증 환자의 진단과 치료, 건강 상태를 개선하는 필수 제품을 개발해 공급하는 ‘토탈 크리티컬 케어(Total Critical Care)’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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