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테크, EU 수소 투자 확대에 초대형 계약 ‘함박웃음’

입력 2023-11-02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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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용 정션박스(전원 공급ㆍ분배ㆍ보호 장치) 제조기업 영화테크가 세계적인 수소전기차(수소차) 시장 투자 확대에 초대형 계약을 수주했다. 내연기관 차량에서의 공급으로 검증받은 품질을 수소차에도 인정받은 셈이다.

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영화테크는 지난달 30일 포스코인터내셔널과 878억 원 규모의 ‘수소전기차 E-BOX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영화테크는 “지난해 매출액 대비 183% 수준으로 6년간 유럽 전역으로 공급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영화테크는 자동차용 정션박스와 전기차 전력전자부품·모듈 등을 자체 개발ㆍ제조해 국내외 자동차 주문자상표부착(OEM)과 글로벌 부품사에 공급하는 기업이다. 한국에 본사 및 생산공장, 기술연구소, 중국에 현지 생산법인 및 상해 판매ㆍ기술 센터, 미국, 멕시코 등 현지법인을 운영 중이다.

정션박스는 자동차 전체 부품 중 약 40~50%가량을 차지하는 전장부품에 전원 및 신호를 공급·분배하고, 회로 보호 기능을 하는 필수 시스템 안전 기능부품이다. 내연기관 차량뿐 아니라 전기차, 수소전기차량등에도 공급되는 등 정션박스의 단가 상승 및 차량별 장착갯수 증가 등 시장 확대가 예상되고 있다.

이번 수주는 유럽ㆍ일본ㆍ중국 등의 수소차 확대 움직임에 따른 것이다. 수소차는 원료 수급의 난제를 해결하기 위해 각국 정부가 나서고 있다. 전기차와 함께 친환경 자동차로 통하기 때문이다.

유럽연합(EU) 2027년까지 수소 충전소 의무 설치 간격을 150㎞에서 100㎞로 강화하는 등 2035년 내연기관차 판매금지 목표 아래 수소차 보급 정책을 추진한다.

중국도 수소차 누적 판매량 목표를 2025년 10만 대, 2030년 100만 대로 발표했고, 일본은 청정수소 생산 지역인 호주와 중동 등과 손잡고 수소 생산을 늘려 수소차 보급을 막는 허들을 없앤다는 전략을 수립했다.

영화기술은 정션박스 기술에 쓰인 전력전자 제어기술을 기반으로 전기차 관련 소자부품부터 전력변환 관련 핵심 부품에 이르기까지 지속적인 연구개발 중이라고 한다. 이 밖에 모터컨트롤러 등 각종 전력전자부품·모듈 등을 개발 및 공급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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