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뉴욕증시, 알파벳 급락·국채금리 상승에 하락…나스닥 2.43%↓

입력 2023-10-26 06:3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알파벳, 클라우드 실적 부진에 9%대 하락
10년물 국채금리 11bp 상승한 4.9%대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가 주가를 살피고 있다. 뉴욕(미국)/로이터연합뉴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가 주가를 살피고 있다. 뉴욕(미국)/로이터연합뉴스
뉴욕증시는 구글 모기업 알파벳의 급락과 장기물 국채 금리 상승에 하락했다.

2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5.45포인트(0.32%) 하락한 3만3035.93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60.91포인트(1.43%) 내린 4186.7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318.65포인트(2.43%) 하락한 1만2821.22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1%대 하락하며 5월 이후 처음으로 4200선을 밑돌았고, 나스닥지수는 2월 이후 최대 하락을 기록했다.

주요 지수는 빅테크 중 하나인 알파벳의 부진에 영향을 받았다. 전날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알파벳은 9.51% 급락했다. 매출과 순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지만, 미래 주력 사업으로 꼽히는 클라우드 실적이 생각보다 저조한 탓이 컸다. 3분기 구글 클라우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한 84억1100만 달러(약 11조 원)를 기록해 전망치인 86억4000만 달러를 밑돌았다.

순다르 피차이 최고경영자(CEO)는 “클라우드 고객사들이 불투명한 경영환경 탓에 투자계획을 수정했지만, 클라우드를 통한 생성형 인공지능(AI) 활용에 많은 관심을 보인다”며 “많은 프로젝트가 진행 중인 만큼 사업이 안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요 종목 중엔 마이크로소프트(MS)가 3.07% 상승했다. 아마존은 5.58% 하락했고 메타와 테슬라는 각각 4.17%, 1.89% 내렸다. 엔비디아도 4.31% 하락했다.

보잉은 3분기 상업용 항공기 매출이 기대치를 웃돌았지만, 예상보다 큰 손실 발표에 2.57% 하락했다.

장기물 국채 금리 상승도 주가에 부담을 줬다. 4.8%대까지 떨어졌던 10년물 금리는 11bp(1bp=0.01%p) 상승한 4.95%까지 다시 올랐다. 10년물 금리는 최근 두 차례에 걸쳐 5%를 돌파하며 시장을 흔들기도 했다.

오안다증권의 에드워드 모야 수석 애널리스트는 CNBC방송에 “실적이 헤드라인을 지배하고 있지만, 채권 시장에서 눈을 뗄 수는 없다”며 “1982년 이후 금리가 이렇게 빠르게 치솟은 것을 본 적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는 주식에 문제를 일으킬 것”이라고 경고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지난해 가장 잘 팔린 아이스크림은?…매출액 1위 공개 [그래픽 스토리]
  • 개인정보위, 개인정보 유출 카카오에 과징금 151억 부과
  • 강형욱, 입장 발표 없었다…PC 다 뺀 보듬컴퍼니, 폐업 수순?
  • 큰 손 美 투자 엿보니, "국민연금 엔비디아 사고 vs KIC 팔았다”[韓美 큰손 보고서]②
  • 항암제·치매약도 아닌데 시총 600兆…‘GLP-1’ 뭐길래
  • 금사과도, 무더위도, 항공기 비상착륙도…모두 '이상기후' 영향이라고? [이슈크래커]
  • "딱 기다려" 블리자드, 연내 '디아4·WoW 확장팩' 출시 앞두고 폭풍 업데이트 행보 [게임톡톡]
  • '음주 뺑소니' 김호중, 24일 영장심사…'강행' 외친 공연 계획 무너지나
  • 오늘의 상승종목

  • 05.2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079,000
    • -1.9%
    • 이더리움
    • 5,183,000
    • +0.39%
    • 비트코인 캐시
    • 677,500
    • -1.74%
    • 리플
    • 718
    • -1.37%
    • 솔라나
    • 238,000
    • -3.41%
    • 에이다
    • 637
    • -3.78%
    • 이오스
    • 1,116
    • -3.96%
    • 트론
    • 158
    • -4.24%
    • 스텔라루멘
    • 148
    • -2.63%
    • 비트코인에스브이
    • 87,950
    • -2.28%
    • 체인링크
    • 22,280
    • -1.28%
    • 샌드박스
    • 599
    • -4.6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