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인 4명 목선 타고 귀순…정부 “‘진성 귀순’ 여부 확인 중”

입력 2023-10-24 14:3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2019년 해군이 동해상에서 북한 목선을 북측에 인계하기 위해 예인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9년 해군이 동해상에서 북한 목선을 북측에 인계하기 위해 예인하고 있다. 연합뉴스
소형 목선을 타고 속초 해상까지 내려와 귀순 의사를 표명한 북한인 4명에 대해 정부가 ‘진성 귀순’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24일 합동참모본부와 동해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10분께 강원도 속초시 동쪽 약 11km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우리 어선이 북한 소형 목선을 발견하고 해경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속초해경은 북한 주민 4명이 목선에 타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 해경은 목선에 타고 있던 4명이 부두에 올라오기 전 해상에서 신병을 확보해 정부 합동정보조사팀에 넘겼다.

이들은 모두 귀순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으며 군과 국가정보원 등 관계 당국은 합동심문을 통해 이동 경로와 귀순 의사를 확인할 예정이다.

군은 어민 신고에 앞서 귀순 선박의 존재를 탐지해 추적 감시했다고 밝혔다. 당시 우리 군은 이른 새벽부터 동해 북방한계선(NLL) 인근 해상에서 특이 징후가 있어 다양한 상황에 대비해 레이더와 열영상장비(TOD)로 북한 소형목선을 포착·추적하면서 작전적 조치를 취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해상 귀순은 5월 서해를 통해 어선 1척에 10명 미만의 일가족 등이 귀순한 이후 동해를 통한 경우는 2019년 11월 이후 4년 만이다. 이들은 당시 문재인 정부의 강제 조치로 북송됐다.

한편 통일부에 따르면 올해 들어 3분기까지 국내 입국한 북한이탈주민은 2분기보다 40명 늘어 총 139명이다. 5월 서해 어선 귀순 가족도 포함됐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무대를 뒤집어 놓으셨다…'국힙원탑' 민희진의 기자회견, 그 후 [해시태그]
  • [유하영의 금융TMI] 위기 때마다 구원투수 된 ‘정책금융’…부동산PF에도 통할까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이번엔 독일행…글로벌 경영 박차
  • ‘이재명 입’에 달렸다...성공보다 실패 많았던 영수회담
  • ‘기후동행카드’ 청년 할인 대상 ‘만 19~39세’로 확대
  • "고구마에도 선이 있다"…'눈물의 여왕' 시청자들 분노 폭발
  • 투자자들, 전 세계 중앙은행 금리 인하 연기에 베팅
  • 잠자던 '구하라법', 숨통 트이나…유류분 제도 47년 만에 일부 '위헌'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4.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1,050,000
    • +0.51%
    • 이더리움
    • 4,739,000
    • +3.93%
    • 비트코인 캐시
    • 686,500
    • +0.96%
    • 리플
    • 744
    • +0%
    • 솔라나
    • 204,100
    • +2.31%
    • 에이다
    • 671
    • +1.36%
    • 이오스
    • 1,160
    • -0.43%
    • 트론
    • 172
    • -1.15%
    • 스텔라루멘
    • 163
    • -0.61%
    • 비트코인에스브이
    • 96,150
    • +0.68%
    • 체인링크
    • 20,180
    • +0.6%
    • 샌드박스
    • 658
    • +1.8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