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하원 파행 장기화…다수당 공화 분열 탓 의장 선출 또 실패

입력 2023-10-19 08:2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공화당 의장 후보 조던, 과반 득표 실패
재도전 의사 밝힌 조던 "결코 사퇴 안 해"
예산안ㆍ우크라이나 지원 등 답보 상태

▲짐 조던 미국 하원 법사위원장(가운데)이 12일(현지시간) 의회에서 공화당 비공개회의를 마친 후 퇴장하고 있다. 워싱턴D.C./AP연합뉴스
▲짐 조던 미국 하원 법사위원장(가운데)이 12일(현지시간) 의회에서 공화당 비공개회의를 마친 후 퇴장하고 있다. 워싱턴D.C./AP연합뉴스

미국 의회가 하원의장 선출에 또 실패했다. 다수 의석을 거머쥔 공화당이 계파간 갈등으로 분열된 탓이다.

1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하원은 이날 본회의를 열어 의장 선출을 위한 2차 투표에 나섰다. 그러나 다수당인 공화당의 하원의장 후보인 ‘짐 조던’ 이 전날에 이어 과반 득표에 또 실패했다.

조던 위원장은 199표를 얻어 212표를 획득한 민주당 하킴 제프리스 원내대표에 뒤졌다. 하원 의장은 재적(433석) 의원의 과반인 217표 이상을 얻어야 당선이 확정된다.

전날 1차 투표에서 공화당 의원 20명이 조던 위원장에게 반란표를 던진 데 이어 이번에는 더 늘어난 22명이 그에게 등을 돌렸다.

공화당 보수 강경파로 분류된 조던 위원장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를 등에 업고 당내에서 하원의장 후보로 선출됐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공화당 중도파 의원의 표심을 얻는 데에는 실패했다.

앞서 케빈 매카시 전 의장은 지난달 30일 연방정부 셧다운을 막기 위해 2024 회계연도 임시예산안 처리를 주도했다. 이 과정에서 같은 공화당의 극우 성향 맷 게이츠 의원의 해임 결의안 발의와 표결에서 민주당 의원들의 몰표로 3일 자리에서 물러났다. 미국 역사상 하원의장이 해임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공석이 된 하원의장 자리를 노렸던 조던 위원장은 재도전 의사를 분명히 밝혔다. 그는 2차 표결에서도 과반 득표에 실패한 뒤 “의원들과 이 문제에 대해 논의할 것이며,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하원 지도부의 공백으로 주요 현안 처리는 지연이 불가피해졌다. 먼저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의 기습공격 이후 반격에 나선 이스라엘, 러시아의 침공을 받아 2년째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 등에 대한 패키지 지원이 대표적이다. 나아가 2024 회계연도 예산안 협상 역시 미뤄질 공산이 크다.

하원 일각에서는 의장 공석 장기화에 따른 피해를 줄이기 위해 임시 의장(패트릭 맥헨리)의 권한 확대 방안도 거론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SK하이닉스, 첫 매출 50조 돌파 ‘사상 최대’…HBM4E 하반기 샘플 공급
  • 단독 컨트롤타워 ‘민관공 협의체’…정쟁에 5개월째 '올스톱' [정치에 갇힌 용인 반도체산단]
  • "강남 양도세 9400만→4억"⋯1주택자 '장특공제' 사라지면 세금 4배 뛴다 [장특공 손질 논란]
  • 개미들이 사랑한 '삼성전자·SK하이닉스'…주가 떨어져도 '싱글벙글'인 이유는
  • ‘유망 후보 찾아라’…중추신경계 신약개발 협력 속속
  • 황사 물러난 자리 ‘큰 일교차’...출근길 쌀쌀 [날씨]
  • “액상 한 병에 3만원 세금 폭탄”...“이미 사재기 20만원치 했죠”(르포)[액상담배 과세 D-1]
  • 끝 안보이는 중동전쟁에 소비심리 '비관적' 전환…"금리 오를 것" 전망 ↑
  • 오늘의 상승종목

  • 04.2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6,092,000
    • +0.96%
    • 이더리움
    • 3,494,000
    • -0.8%
    • 비트코인 캐시
    • 677,500
    • -1.67%
    • 리플
    • 2,113
    • -1.4%
    • 솔라나
    • 127,800
    • -1.54%
    • 에이다
    • 368
    • -2.13%
    • 트론
    • 485
    • -1.42%
    • 스텔라루멘
    • 264
    • -1.12%
    • 비트코인에스브이
    • 23,370
    • -2.14%
    • 체인링크
    • 13,730
    • -2.07%
    • 샌드박스
    • 114
    • -2.5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