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로 향한 길, 나누고 함께 성장"…이재용, 불황속에서도 '동행' 강조 [다시 쓰는 삼성 '초격차']

입력 2023-10-18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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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 취임 후 첫 공식 행보로 협력사 '디케이' 현장 방문
동반성장위원회 평가서 국내 기업 최초 12년 연속 최우수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7일 경북 구미시 구미전자공업고등학교를 방문해 수업에 참관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7일 경북 구미시 구미전자공업고등학교를 방문해 수업에 참관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지난 1년간 반도체 한파속에서도 '상생의 끈'을 놓지 않았다. 고(故) 이건희 선대회장의 동행 철학을 이어가겠다는 굳은 의지로 'JY표' 사회 공헌을 펼쳐왔다.

이재용 회장은 취임 이후 2022년 10월 28일 첫 공식행보로 협력회사 '디케이'를 방문해 지역사회의 상생을 강조했다. 디케이는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와 28년을 함께해온 협력사다. 이 회장은 '디케이' 생산 현장을 둘러보며 "협력사가 잘 돼야 우리 회사도 잘 된다"고 말했다.

그는 2019년 삼성전자 창립 50주년을 맞아 임직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도 "같이 나누고 함께 성장하는 것이 세계 최고를 향한 길"이라며 '동행'을 경영 핵심 가치로 내걸었다.

최근에는 홍라희 전(前)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과 함께 삼성 안내견사업 30주년을 맞아 경기 용인 삼성화재 안내견학교에서 열린 기념식에 참석했다. 선대의 '동행 철학'을 이어가겠다는 강력한 의지가 돋보이는 행보다.

삼성화재 안내견학교는 이 회장의 아버지 이건희 선대회장의 '신경영' 선포와 함께 시작한 사업인 만큼 사회공헌 프로그램 중에서도 의미가 남다르다.

이재용 회장은 기념식을 참관, 참석자들이 들려주는 소감과 에피소드를 들으며 격려와 감사의 박수를 보냈다. 30년간 안내견사업을 위해 함께 노력해온 자원봉사자, 시각장애인 등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2022년 11월 8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삼성전자로부터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을 받은 부산 소재 중소기업 '동아플레이팅'을 방문해 이오선 대표의 안내를 받으며 제조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2022년 11월 8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삼성전자로부터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을 받은 부산 소재 중소기업 '동아플레이팅'을 방문해 이오선 대표의 안내를 받으며 제조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이 회장의 '미래동행' 행보는 꾸준히 이어졌다. 2022년 11월 8일에는 삼성전자로부터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을 받은 중소기업 '동아플레이팅' 제조 현장을 방문하고 "건강한 생태계를 조성해 상생의 선순환을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단순 사회공헌 활동이 아닌 기술 인재 육성과 관련된 산업 생태계 지원에도 힘썼다. 이 회장은 2022년 12월 16일에는국제기능올림픽에서 종합 2위를 달성한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단을 격려하기 위해 정부가 마련한 오찬에 참석했다.

경기 분당 '한국잡월드'에 마련된 오찬 자리에서 이 회장은 선수들에게 "우리나라 젊은이들의 표본이고 산업의 대들보. 각자의 분야에서 최고가 돼 우리나라가 모든 분야에서 풍족하고 행복한 사회가 되는 데 다 같이 노력하자"며 "기업인으로서 후배들을 위해 열심히 지원하겠다"고 응원했다.

이 회장은 올해 3월에는 미래 기술인재들을 격려 위해 경북 구미시에 위치한 '구미전자공업고등학교'를 방문했다. 이 회장은 직접 'PCB(전자기기용 인쇄회로기판)' 설계 수업에 참관하고 학생들과 간담회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그는 "젊은 기술인재가 제조업 경쟁력의 원동력"이라며 "현장 혁신을 책임질 기술인재들을 항상 응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이 회장의 '동행' 철학으로 삼성전자는 최근 동반성장위원회가 선정하는 '2022년도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국내 기업 최초로 12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해마다 여러 기업들이 최우수 등급을 받지만, 동반성장지수 평가가 도입된 2011년부터 12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은 기업은 삼성전자가 유일하다.

삼성전자는 앞으로도 이 회장의 '동행' 철학에 발맞춰 '상생추구·정도경영'을 핵심가치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특히 1차 협력회사뿐 아니라 2·3차 협력회사, 나아가 미거래 중소기업까지 지원하며 상생협력의 지평을 넓혀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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