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기존 선박에도 적용 가능한 ‘컨테이너 유실방지 장치’ 독자 개발

입력 2023-10-17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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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이 건조한 컨테이너선. (사진제공=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컨테이너선. (사진제공=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은 독자 기술로 컨테이너 유실방지 장치인 ‘SSA-CL’을 개발했다고 17일 밝혔다.

SSA-CL은 컨테이너선이 항해 중 파도의 충격 또는 돌풍 등 악천후 상황에 의해 선박이 크게 흔들리면서 컨테이너가 바다로 유실되는 사고를 줄여주는 안전장치다.

국제해사기구(IMO)는 바다에 유실된 컨테이너가 다른 선박과의 충돌 및 해양환경오염을 야기한다는 측면에서 컨테이너 적재 등 관련 규제를 강화하는 추세다.

삼성중공업에 따르면 SSA-CL은 컨테이너선 래싱 브릿지(갑판 위에 위치한 컨테이너 고정용 구조물)에 추가 부착하는 장치로 악천후 상황에서도 컨테이너의 좌우 움직임을 더욱 단단히 구속함으로써 컨테이너 유실률을 최대 70%까지 줄일 수 있다.

SSA-CL은 컨테이너 적재량에 영향을 주지 않고 기존 선박에도 설치가 용이하도록 장치의 크기와 중량을 최소화한 것이 특징이다. 노르웨이 선급협회(DNV), 미국선급협회(ABS) 등 4개 선급으로부터 개념설계 인증을 획득했다.

지난해 현대중공업에서 컨테이너를 좀 더 안정적으로 고정할 수 있는 신규 컨테이너선에 대한 설계승인을 ABS 등으로부터 획득한 바 있다.

SSA-CL은 기존 선박에도 설치가 용이한 점을 고려하면 범용성 측면에서 큰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중공업은 부산대학교에서 시제품 구조 강도 테스트 등 유효성 검증을 통해 제품의 신뢰성을 시험한 후 연내 본격적인 마케팅에 돌입할 예정이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SSA-CL은 컨테이너 유실에 따른 선사 및 화주의 재산상 피해를 예방할 뿐 아니라 해양환경오염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솔루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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