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유엔서 “핵보유국 지위 포기 없다”

입력 2023-10-17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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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유엔에서 핵무기를 개발과 보유를 포기하지 않겠다고 발언했다.

김인철 북한 유엔대표부 서기관은 1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유엔총회 1위원회(군축·국제안전 담당) 회의에서 “제국주의자들의 핵무기가 세계에 존재하는 한 우리는 핵보유국으로서의 현재 지위를 바꾸지도 포기하지도 않을 것”이라며 “핵 무력을 더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 서기관은 최근 북한이 핵무력 고도화 정책을 헌법에 명시했다는 사실을 강조하기도 했다.

이날 각국 외교관들이 북한의 핵무기 개발에 대해 우려를 표시하면서 비핵화를 위한 대화와 협상을 촉구했지만, 북한은 비핵화 가능성 자체를 부정한 셈이다.

앞서 한국대표부의 김성훈 참사관은 “북한은 수십 년간 핵무기와 미사일 개발에 집착하고 있고, 전례 없는 도발 행위를 이어 나가고 있다”며 북한의 행위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 참사관은 “북한은 핵무기와 탄도미사일 개발을 포기하고, 대화 테이블에 복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와 함께 김 참사관은 북한이 최근 자의적 판단에 따라 언제든 한국을 겨냥한 핵 선제공격을 감행할 수 있다는 원칙을 발표한 것과 관련, “핵무기를 앞세워 다른 국가를 위협하는 것은 무책임한 행동”이라고 덧붙였다.

▲(출처=연합뉴스, 유엔 웹TV 캡처)
▲(출처=연합뉴스, 유엔 웹TV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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