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방문 앞둔 바이든 “가자지구 점령은 큰 실수” 경고

입력 2023-10-16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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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스는 제거돼야 하지만 팔레스타인은 남아야”
WP “이르면 이번 주 방문 놓고 양국 논의 중”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14일 세인트 조지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연설하고 있다. 라르고(미국)/AP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14일 세인트 조지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연설하고 있다. 라르고(미국)/AP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에 가자지구를 점령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15일(현지시간)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 CBS방송과 인터뷰에서 “내 관점에서 하마스는 모든 팔레스타인인을 대표하지 않는다”며 “이스라엘이 가자지구를 다시 점령하면 큰 실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하마스가 완전히 제거돼야 한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그렇다”면서도 “그러나 팔레스타인이 국가로 가는 길이 필요하다. 수십 년 동안 ‘두 국가 해결책’이 미국의 정책이었고 이는 이스라엘 옆에 독립 국가를 건설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크라이나와 이스라엘 전선 모두를 감당하기에 너무 과하다’는 질문에는 “그렇지 않다. 우린 역사상 가장 강력한 국가”라며 “두 가지 일을 모두 처리하면서도 전반적인 대외 방어를 유지할 수 있다”고 답했다.

이란 배후설에 대해서는 “기밀 정보를 말하고 싶지는 않지만, 솔직히 말하면 명확한 증거는 없다”고 말했다. 또 “이란은 현재 하마스와 헤즈볼라를 지속해서 지원하고 있다”면서도 “이들이 공격 계획을 세우는 데 도움을 줬다는 증거는 현시점에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블룸버그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바이든 대통령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전화통화를 한 뒤 이스라엘 방문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이르면 이번 주 방문하는 것을 놓고 백악관과 이스라엘 정부가 협의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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