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여성 취업자 32.4만 명↑...고용 증가세 주도

입력 2023-10-13 10:0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정부 "지역 맞춤형 고용 지원ㆍ미스매치 해소방안 마련"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고용복지플러스센터를 찾은 중년 여성이 일자리정보 게시판을 살펴보고 있다. 조현호 기자 hyunho@ (이투데이DB)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고용복지플러스센터를 찾은 중년 여성이 일자리정보 게시판을 살펴보고 있다. 조현호 기자 hyunho@ (이투데이DB)

올해 1~8월 여성 취업자가 32만 명 늘면서 고용 증가세를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관계부처 합동 일자리전담반(TF) 10차 회의에서 '여성 고용현황 및 대응방향'을 논의했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올해 1∼8월 여성 취업자는 전년동기대비 32만4000명 늘었다. 여성 고용률은 53.9%로 1년 전보다 1.3%포인트(p) 증가했다. 같은 기간 남성의 고용률이 0.2%p 줄어든 것을 고려하면 여성이 고용시장 증가세를 주도 하고 있는셈이다.

여성 고용은 보건 복지와 숙박 음식 등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증가했다. 연령별로는 20∼24세를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고용이 늘었다. 특히 30대의 증가율이 두드러졌다.

기재부는 "미혼 여성 고용률 증가와 함께 기혼 및 유자녀 여성의 고용률도 예전과 달리 증가하면서 고용 호조세를 견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1~8월 기혼 여성의 고용률가 유자녀 여성의 고용률은 전년보다 각각 1.4%p, 1.5%p 늘었다.

정부는 여성 고용률 증가가 앞으로도 견조하게 유지될 수 있도록 '6+6 부모육아휴직제' 도입, 근로시간 단축기간 확대 등 일・육아 병행 지원을 적극 확대할 계획이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의 고용 현안 및 이슈(인구구조 변화가 고용에 미치는 영향)도 논의됐다.

KDI는 보고서를 통해 "연령별 취업자수 증감은 고용여건에 변화가 없더라도 인구구조 변화 등에 영향을 받기 때문에 인구요인 영향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이를 고려하지 않을 경우 인구가 감소(증가)하는 연령대의 취업자수 증감은 고용여건을 실제보다 더 부정적(긍정적)으로 보이게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아울러 인구요인을 고려한 고용률 지표가 취업자수보다 고용여건 변화를 보다 정확히 보여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제3차 빈일자리 해소방안을 마련해 내주 중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발표할 계획이다. 방안에는 지역 특성을 고려한 현장감 있는 지역별 맞춤형 일자리 지원 및 미스매치 해소 방안이 담길 예정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공공 “오른다 vs 민간 “내린다”…들쑥날쑥 아파트값 통계에 시장 혼란 가중 [도돌이표 통계 논란①]
  • 뉴진스 안무가도 "이건 뭐 죄다 복붙"…아일릿 저격
  • 애플 혼합현실(MR) 헤드셋 '비전 프로' 내달 한국 출시
  • 장원영 향한 악의적 비방…'탈덕수용소' 결국 재판행
  • 변우석·장기용·주우재 모아놓은 ‘권문수 컬렉션’…홍석천 보석함급? [해시태그]
  • 스승의날 고민 끝…2024 스승의날 문구·인사말 총정리
  • '10억 로또' 래미안 원펜타스 분양일정 드디어 떴다…7월 중 예정
  • 금감원, 홍콩 ELS 분조위 결과...배상비율 30~65% 결정
  • 오늘의 상승종목

  • 05.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6,816,000
    • +0.71%
    • 이더리움
    • 4,083,000
    • -0.1%
    • 비트코인 캐시
    • 607,500
    • +0.08%
    • 리플
    • 705
    • +1.44%
    • 솔라나
    • 204,400
    • +3.23%
    • 에이다
    • 608
    • +0%
    • 이오스
    • 1,099
    • +1.85%
    • 트론
    • 176
    • -1.12%
    • 스텔라루멘
    • 145
    • +0.69%
    • 비트코인에스브이
    • 86,200
    • +1.83%
    • 체인링크
    • 18,690
    • -0.11%
    • 샌드박스
    • 581
    • +0.8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