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자산운용은 ‘KODEX CD금리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의 순자산이 3조 원을 돌파해 3조500억 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6월 7일 상장 후 84영업일만으로 국내 최단기간 기록이다. 기존 최단 기록은 KODEX KOFR금리액티브(합성) ETF가 지난해 10월 27일 기준으로 세운 105영업일이었다.
앞서 KODEX CD금리액티브 ETF는 지난달 5일 순자산 2조 원도 63영업일 만에 돌파하며 기존 기록을 경신한 바 있다.
KODEX CD금리 액티브 ETF에 투자자 관심이 쏠린 이유는 고금리 장기화 전망 속 주요국 주식시장이 방향성을 쉽게 찾지 못해서다. 이 같은 상황에 ‘파킹형’ 초단기 상품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크게 늘어난 셈이다.
실제 KODEX CD금리 액티브 ETF에 상장 이후 1500억 원이 넘는 개인 자금이 몰리며 파킹형 상품 중 가장 많은 자금이 유입됐다.
유아란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최근 CD91일물 금리가 연 3.8%를 뛰어 넘는 등 고금리 환경이 이어지자 투자 대기 자금을 ‘파킹’ 구조의 CD금리형 ETF에 넣어 두려는 수요가 지속적으로 커지고 있다”며 “특히 KODEX CD금리액티브 ETF가 0.02%의 최저 보수와 차별화된 액티브 운용방식을 통해 상장 이후 줄곧 CD금리 수준의 수익을 실현하고, 낮은 실질 거래 비용으로 투자자들이 안심하고 자금을 ‘파킹’할 수 있다는 점이 알려지면서 순자산 규모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