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국제유가, 중동 불안에도 이틀 연속 하락…WTI 2.88%↓

입력 2023-10-12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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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정성 있지만 원유 생산 영향 미미”

▲미국 뉴멕시코주 러빙턴 인근의 한 유전에서 펌핑잭이 석유를 뽑아올리고 있다. 러빙턴/AP뉴시스
▲미국 뉴멕시코주 러빙턴 인근의 한 유전에서 펌핑잭이 석유를 뽑아올리고 있다. 러빙턴/AP뉴시스

국제유가가 11일(현지시간) 중동 불안에도 이틀 연속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2.48달러(2.88%) 하락한 배럴당 83.49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런던ICE선물거래소의 북해산 브렌트유 11월물 가격은 전장 대비 2.16달러(2.46%) 떨어진 배럴당 85.49달러에 거래를 끝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의 충돌에도 원유 공급에 대한 과도한 경계감이 완화됐다. 중동의 정세 불안이 주변국의 원유 공급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있지만, 충돌 당사국이 원유 생산지가 아니라는 점에서 원유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아처 파이낸셜 서비스의 애날리스트 스테판 플랫은 “불안정은 있지만 원유 생산에까지는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지역적·국제적 동맹국과 함께 원유시장의 안정화를 도모할 것을 약속했다.

높은 인플레이션이 지속되는 가운데 원유 수요가 침체돼있다는 우려도 유가를 끌어내렸다. 미국의 9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달보다 0.5% 올랐다. 이는 다우존스통신이 정리한 시장예상치(0.3% 상승)를 웃돈 것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에 따르면 대다수 참가자가 연내 한 차례의 추가 금리 인상을 단행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

다만 산유국의 감산 정책은 유가의 하락 폭을 제한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날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비OPEC 산유국의 협의체 ‘OPEC플러스(+)’에 의한 원유 공급 제한이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을 나타냈다.

국제 금값은 4일 연속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거래의 중심인 12월물 금은 전날 대비 12.0달러(0.6%) 오른 온스당 1887.3달러에 폐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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