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 규모 6.3 강진 사망자 2455명으로 늘어

입력 2023-10-09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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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자 2000명 이상·주택 1320채 파손
전쟁·탈레반 집권으로 사회기반시설 열악

▲8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 북서부 헤라트주에서 지진이 발생한 후 사람들이 건물 잔해에서 희생자들을 찾고 있다. 헤라트(아프가니스탄)/AP연합뉴스
▲8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 북서부 헤라트주에서 지진이 발생한 후 사람들이 건물 잔해에서 희생자들을 찾고 있다. 헤라트(아프가니스탄)/AP연합뉴스
중동 아프가니스탄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2400명을 넘었다.

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자난 사이크 아프가니스탄 재난부 대변인은 “사망자가 2455명으로 늘어났다”며 “부상자는 2000명 이상으로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1320채의 주택이 파손됐다”고 덧붙였다.

앞서 사이크 대변인은 부상자 수가 9240명으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사망자 수는 아랍권 적십자인 적신월사가 이날 오전에 발표한 500명보다 급격히 증가했다.

헤라트주 보건부 관계자는 “200명 이상의 사망자가 여러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대부분이 여성과 어린이였다”고 말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7일 오전 아프간 헤라트 북서쪽 35km 지역에서 규모 6.3의 강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수십 년에 걸친 전쟁으로 아프가니스탄의 사회기반시설은 열악한 상황이다. 의료 시스템은 전적으로 외국의 원조에 의존하고 있으며, 그마저도 2021년 탈레반이 정권을 장악한 이후 흔들리기 시작했다. 수하일 샤힌 탈레반 정치국장은 “구조 및 구호를 위해 식량과 식수, 의약품, 의류 텐트 등이 긴급히 필요하다”며 언론과 국제 사회에 도움의 요청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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