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는 1000조 시장…배터리 스타트업의 도전

입력 2023-10-0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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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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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자동차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이 예상되면서 배터리 관련 시장도 같이 커가고 있다. 2030년 1000조 원 규모가 될 거로 관측되는 배터리 시장에 작지만, 기술력을 가진 기업들이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코리너지솔루션은 2021년 김영준 성균관대 성균나노과학기술원 교수를 중심으로 설립됐다. 김영준 대표는 삼성 SDI·현대자동차·KETI에서 20년 이상 전지 소재 개발 및 상용화 성과를 보유한 베테랑으로 평가된다.

코리너지솔루션은 양극재에 탄소 나노튜브(CNT) 도전재를 코팅할 경우 별도의 도전재를 사용하지 않아도 고함량·고밀도 전극을 거둬들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토대로 이를 상업하기 위한 기술 및 공정을 개발하고 있다. 또한, 미래 혁신 공정 기술로 주목받는 건식 전극기술의 핵심 소재를 중심으로 초격차 기술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회사는 실리콘 소재 표면에 그래핀이나 CNT를 코팅하는 기술과 이를 바인더와 결합하는 기술을 통해 부피 팽창에 의한 기계적 변형에 저항하는 복합 소재를 개발해 실리콘 소재의 근본적 문제를 해결하고 사업화에 나서고 있다.

씨티엔에스는 배터리팩의 개발, 제조, 양산과 관제 솔루션까지 올인원 토털 시스템 역량을 갖춘 스타트업이다. 창원에 자체 공장과 배터리 팩 생산 설비를 보유한 씨티엔에스는 배터리팩의 제조 양산부터 관리 시스템(BMS) 개발, 하우징, KC 인증 등 전 과정에 대한 토털 솔루션을 제공한다.

씨티엔에스의 배터리팩은 무인 배달 로봇, 드론, 골프 카트, 전동 모빌리티, 물류 로봇 등 다양한 제품과 산업군에 적용되고 있다. 배터리팩 제조와 생산과 함께 배터리팩 유연 생산 자동화 솔루션(C-FMS)과 배터리 수명 관리(C-BLS)도 개발, 운영 중이다.

C-FMS는 레시피 시스템을 통해 생산 라인을 유연하게 변경함으로써 ‘다품종 소량생산’의 문제 중 하나인 높은 생산원가를 개선한다. 비전검사, 용접검사, 플라즈마 클리닝 기능 및 품질 기능까지 생산과 품질 문제를 해결해 준다.

베스트그래핀은 2017년에 설립된 배터리 소재 개발 스타트업이다. 기능화그래핀(UCMG)과 그래핀 복합소재 조성 기술 관련 특허 22건을 보유하고 있으며, 기능화그래핀 기반 차별화 기술을 활용해 배터리용 복합소재, 전자부품 첨가제, 전도성 잉크, 다기능성 코팅 및 복합소재 등을 개발한다.

베스트그래핀은 기능화 그래핀 관련 관능기 제어 능력과 양산 규모 측면에서 독보적인 기업으로 꼽힌다. 특히 회사의 기능화 그래핀 양산 기술은 4월 NICE평가정보의 기술신용평가(TCB)에서 최상위 등급인 ‘매우 우수(TI-2)’ 등급을 획득했다. 기능화 그래핀은 최첨단 소재인 그래핀의 분자구조에 관능기를 도입한 제품으로 분산성과 안정성, 상용성이 뛰어난 게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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