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금융시장국장 “원화채 미 10년 금리 올라간 만큼 반영, 지켜볼 때”

입력 2023-10-04 11:2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추석) 연휴가 길다보니 오전 장중에 이를 반영하는 것 같다.”

박종우 한국은행 금융시장국장은 4일 이투데이와의 통화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오전장중) 국고채 10년물을 보면 미국채 금리 올라간 만큼 오르고 있다. 한참 동안 장이 열리지 않다보니 반응이 쎈 것 같다”고 설명했다.

국고채 단순매입 등 시장 안정화 조치 가능성을 묻는 질문엔 “오늘 장이 열린지 2시간 정도밖에 안됐다. 지금으로서는 지켜볼 상황”이라고 말을 아꼈다.

앞서 이날 아침 열린 시장상황 점검회의에서 유상대 한은 부총재는 “국내 금융·외환시장도 이러한 대외 여건의 변화에 따라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는 만큼 각별한 경계감을 가지고 국내 가격변수 및 자본유출입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필요시 시장안정화 조치에 나설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추석 연휴사이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4.7995%까지 치솟아 2007년 8월10일 4.8056% 이후 16년2개월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원화 채권시장도 이를 반영하며 이날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중이다. 오전 11시15분 현재 장내거래에서 국고채 10년물 금리는 29.0bp 폭등한 4.302%에 거래되고 있다. 국고채 3년물도 16.4bp 상승한 4.039%를 보이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1원 넘게 올라 1360원대를, 주식시장에서 코스피는 2% 넘게 급락한 2410포인트선을 기록 중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흰자는 근육·노른자는 회복…계란이 운동 식단에서 빠지지 않는 이유 [에그리씽]
  • 홍명보호, 멕시코·남아공과 A조…'죽음의 조' 피했다
  • 관봉권·쿠팡 특검 수사 개시…“어깨 무겁다, 객관적 입장서 실체 밝힐 것”
  • 별빛 흐르는 온천, 동화 속 풍차마을… 추위도 잊게 할 '겨울밤 낭만' [주말N축제]
  • FOMC·브로드컴 실적 앞둔 관망장…다음주 증시, 외국인 순매수·점도표에 주목
  • 트럼프, FIFA 평화상 첫 수상…“내 인생 가장 큰 영예 중 하나”
  • “연말엔 파티지” vs “나홀로 조용히”⋯맞춤형 프로그램 내놓는 호텔들 [배근미의 호스테리아]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950,000
    • -2.3%
    • 이더리움
    • 4,527,000
    • -3.54%
    • 비트코인 캐시
    • 862,000
    • +1.06%
    • 리플
    • 3,032
    • -2%
    • 솔라나
    • 198,100
    • -3.65%
    • 에이다
    • 617
    • -5.08%
    • 트론
    • 432
    • +0.93%
    • 스텔라루멘
    • 358
    • -4.53%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340
    • -1.56%
    • 체인링크
    • 20,350
    • -4.01%
    • 샌드박스
    • 211
    • -3.6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