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들어올 때 노 젓자”…노선 확대 속도 높이는 항공사

입력 2023-10-03 08:28 수정 2023-10-03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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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출국자 수 전년 대비 636% 급증
신규 취항ㆍ재운항 확대로 수요 대비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지난달 27일 인천국제공항이 여행객들로 붐비고 있다. (연합뉴스)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지난달 27일 인천국제공항이 여행객들로 붐비고 있다. (연합뉴스)

코로나19 엔데믹으로 해외여행 수요가 급증하자 항공업계가 앞다퉈 노선을 확대하고 있다. 신규 노선을 취항하거나 중단했던 노선의 운항을 재개하는 등 늘어난 수요에 대비하는 모습이다.

3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진에어는 이달 29일부터 주 7회 일정으로 부산~일본 도쿄(나리타) 노선에 신규 취항한다. 같은 날부터 주 7회 일정으로 부산~일본 오키나와 노선 운항도 재개한다. 해당 노선은 진에어가 단독으로 운항하는 노선이다.

진에어는 지난달 15일 인천~일본 나고야 노선도 신규 취항해 매일 2회씩 운항하고 있다.

제주항공은 기존 성수기 기간에만 운항하던 인천~몽골 울란바토르 노선을 연중 운항 체제로 확대한다.

앞서 5월 정기 운수권 배분에서 국토교통부로부터 획득한 인천~울란바토르 노선의 비수기(10월~5월) 운항 권리를 활용해 1일부터 주 3회 운항을 시작했다. 제주항공은 노무자나 유학생 등 고국 방문 수요까지 공략하며 한~몽골 노선 지배력 확대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제주항공은 일본행 항공권 수요 확대에 따라 일본 소도시 노선도 적극적으로 증편하고 있다. 올해 초부터 마쓰야마(주 5회), 시즈오카(주 3회), 오이타(주 3회), 히로시마(주 3회)를 단독 운항 중이다.

티웨이항공은 지난달 8일부터 주 3회 일정으로 인천~일본 사가 노선의 운항을 재개했다. 티웨이항공은 2013년 국내 항공사 최초로 인천~사가 노선을 취항한 이후 2019년까지 해당 노선을 운항했다. 지난달 28일부터는 한 달간 인천~일본 도야마 노선을 부정기편으로 운항하기 시작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중국 노선 확대에 적극적이다. 대한항공은 지난달부터 인천~하이웨이 노선을 주 4회, 인천~우한 노선은 주 3회 증편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달 29일부터 인천~광저우 노선을 주 3회, 1일부터는 인천~칭다오 노선을 주 3회 증편했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출국자 수는 993만1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636% 급증했다. 여권 발급량도 크게 증가했다. 올해 1~7월 여권 발급량은 367만 권으로 지난해 동기 103만 권 대비 3.5배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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