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 “유럽서 출시되는 모든 신차, 완전한 전기차로”

입력 2023-09-26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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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까지 판매차 전기화 이어 또 한번 강조
영국서 휘발유차 판매 금지 연기됐지만 계획대로

▲일본 요코하마 닛산자동차 매장에 닛산 로고가 보인다. 요코하마(일본)/AFP연합뉴스
▲일본 요코하마 닛산자동차 매장에 닛산 로고가 보인다. 요코하마(일본)/AFP연합뉴스
일본 닛산자동차는 앞으로 유럽에서 출시되는 모든 차량이 완전한 전기차 형태로 선보여질 것이라고 발표했다.

25일(현지시간) CNBC방송에 따르면 우치다 마코토 닛산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에서 “우리는 이것이 우리의 사업과 고객, 지구를 위해 옳은 일이라고 믿는다”며 “이젠 되돌릴 수 없다”고 밝혔다.

앞서 닛산은 2030년까지 유럽에서 판매하는 차량을 모두 전기차로 바꾸겠다고 선언했다. 우치다 CEO가 완전한 전기화 작업을 재차 강조한 것은 지난주 영국 정부가 휘발유와 경유차 신차 판매 금지 시기를 연기한 것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리시 수낵 영국 총리는 판매 금지 시기를 기존 2030년에서 2035년으로 미루기로 했다.

다만 닛산은 이와 무관하게 계획한 대로 전기화 작업을 밀어붙인다는 방침이다. 닛산은 현재 영국 선덜랜드에 자동차 공장을 두고 있고 전기차 전환을 위해 주변 배터리 시설에 투자하고 있다. 우치다 CEO는 “조만간 출시될 전기차 중 하나는 선덜랜드 공장에서 생산될 것”이라며 “선덜랜드는 역사와 비용 경쟁력을 갖춘 우리의 주요 공장 중 하나로, 이곳에서 우리의 전기화 전략을 더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닛산은 전 세계에 2030년까지 19개의 전기차 모델을 포함해 27개의 전기ㆍ하이브리드차를 출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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