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전기차 보조금 조사에...중국 “보호무역주의” 반발

입력 2023-09-14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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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징벌적 과세할 경우 중국 보복 조치 예상돼

▲4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열린 국제 모터쇼 ‘IAA 모빌리티 2023’에 중국 비야디(BYD)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실 유(SEAL U)’가 전시돼 있다. 뮌헨(독일)/신화뉴시스
▲4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열린 국제 모터쇼 ‘IAA 모빌리티 2023’에 중국 비야디(BYD)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실 유(SEAL U)’가 전시돼 있다. 뮌헨(독일)/신화뉴시스

유럽연합(EU)이 저가 중국산 전기차 대량 유입에 대응하기 위해 보조금 조사에 나서자 중국이 “보호무역주의”라며 거세게 반발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는 14일 성명을 통해 “이번 (EU의) 조사는 EU를 포함해 전 세계 자동차 산업과 공급망을 심각하게 방해하고 왜곡하는 적나라한 보호주의 행위이며, 중국과 EU 사이의 무역 관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상무부는 이어 “중국은 EU의 보호주의 경향과 후속 조치를 예의주시할 것이며, 중국 기업의 정당한 권익을 확고히 수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전날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에서 열린 유럽의회 연례 정책 연설에서 역내로 수입되는 중국산 전기차를 대상으로 대대적인 ‘반(反)보조금 조사’를 진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보조금 지원을 받아 차량 판매 가격을 낮춰 공정한 경쟁을 저해하고 있다는 판단한 것이다.

EU는 중국산 전기차의 가격이 역내에서 생산된 전기차보다 20% 정도 저렴해 지난해 기준 8%였던 시장 점유율이 2025년이면 15%로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EU는 중국의 보조금으로 역내 기업들이 피해를 봤다고 판단되면 징벌적 관세를 추가로 부과하겠다는 방침이다.

전문가들은 EU가 중국산 전기차에 추가 관세를 부과할 경우 중국이 보복 조치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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