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식 18일차 이재명, 병원 이송 거부...구급차 출동 후 철수

입력 2023-09-17 18:3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단식 18일 차인 17일 119대원들이 이 대표를 병원으로 후송하기 위해 당 대표실로 들어갔으나 이 대표의 거부로 다시 나오고 있다. 2023.9.17 [공동취재]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단식 18일 차인 17일 119대원들이 이 대표를 병원으로 후송하기 위해 당 대표실로 들어갔으나 이 대표의 거부로 다시 나오고 있다. 2023.9.17 [공동취재]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17일, 18일차 단식으로 건강이 악화한 이재명 대표를 병원으로 옮기려 했으나 이 대표의 완강한 거부해 무산됐다.

지도부는 ‘신속히 입원해야 한다’는 담당 의료진 판단에 따라 이날 오후 3시 15분쯤 국회 본청 앞으로 119구급차를 호출했다.

최고위원들과 주요 당직자들이 단식 농성장인 당 대표실에 들어가 이 대표에게 병원 입원 필요성을 알렸고, 119 구급대원이 들것을 갖고 들어가기도 했다.

그러나 이 대표는 단식 중단은 물론 병원 입원을 완강하게 거부했다. 지도부가 1시간가량 그를 설득했지만 실패했고, 구급차도 철수했다.

박성준 대변인은 이후 취재진에 “이 대표가 단식을 이어가겠다는 강한 의지를 다시 말했다”며 “119구급차는 장시간 대기할 수 없어 일단 돌려보냈고, 지도부는 계속 (입원을) 설득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오전 김원기·문희상·임채정 상임고문이 이 대표를 방문해 당 지도부에 ‘강제 입원’ 조치를 요구하기도 했다.

임 고문은 면담 후 기자들에게 “(이 대표가) 일체 대답을 못 했다”며 “이 대표의 건강과 관련해서는 당에도 책임이 있으니 강제 입원시키라고 강력히 권했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누운 채 이들을 맞아 대화조차 제대로 나누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하이브와 갈등 직전…민희진, 뉴진스 MV 감독과 나눈 대화 보니
  • [유하영의 금융TMI] 위기 때마다 구원투수 된 ‘정책금융’…부동산PF에도 통할까
  • 피해자 부모가 오히려 탄원서를…다양한 ‘합의’의 풍경 [서초동MSG]
  • 한화그룹, 우주항공·친환경 에너지 분야에서 미래 신규 사업 발굴 [R&D가 경쟁력]
  • '돈가뭄' 시달리는 건설사…은행 건설업 연체율 1% 넘었다
  • 단독 광주·대구 회생법원 신설 추진…전국 5대 권역 확대 [기업이 쓰러진다 ㊤]
  • 드라마 '눈물의 여왕' 마지막화…불사조 김수현, 김지원과 호상 엔딩
  • 비트코인, 마운트곡스 상환 임박 공포에 후퇴…"이더리움 ETF, 5월 승인 비관적"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4.29 12:20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9,673,000
    • -2.94%
    • 이더리움
    • 4,584,000
    • -3.7%
    • 비트코인 캐시
    • 666,000
    • -4.79%
    • 리플
    • 726
    • -3.71%
    • 솔라나
    • 195,000
    • -6.02%
    • 에이다
    • 652
    • -4.82%
    • 이오스
    • 1,125
    • -4.74%
    • 트론
    • 173
    • -0.57%
    • 스텔라루멘
    • 160
    • -4.19%
    • 비트코인에스브이
    • 93,300
    • -4.5%
    • 체인링크
    • 19,900
    • -4.05%
    • 샌드박스
    • 636
    • -5.0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