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두른 흉기에 경찰관 2명 다쳐

경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국회 단식 농성장에서 소란을 피우다 이를 저지하는 여경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는 50대 여성 김 모 씨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1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특수공무집행방해 치상 혐의를 받는 김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 씨는 전날 오후 국회 본청 앞에 마련된 이 대표의 천막 농성장 앞에서 고성을 지르고 소란을 피우다가, 이를 막으려던 국회 경비대 소속 여성 경찰관 2명에게 쪽가위를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비대 소속 여성 경찰관 2명은 김 씨에게 퇴거 조치를 하다가 흉기에 오른쪽 팔과 왼쪽 손등 등을 다쳐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봉합 수술을 받았다.
유튜버로 알려진 김 씨는 범행 당시 이 대표 지지 문구가 적힌 손팻말을 가지고 있었다. 이 대표는 장기간 단식으로 인한 건강 악화로 본청 내 당 대표실로 이동해 사건 당시에는 현장에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