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정문입설(程門立雪)/블루라운드

입력 2023-09-14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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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윌리엄 매킨리 명언

“더 많은 영토를 얻기 위해 외국 땅에 미국 국기를 심지 않고 인류를 위해 심었다.”

미국의 제25대 대통령(재임 1897∼1901). 재임 중 스페인 전쟁에서 승리해 스페인령이었던 필리핀과 푸에르토리코, 괌을 획득한 그는 쿠바 독립성취 등의 성과를 올렸다. 지속적으로 논란이 되어온 하와이 합병안에도 서명했다. 재선되었으나 6개월 뒤 무정부주의자가 쏜 총을 맞고 사망했다. 오늘은 그가 숨진 날. 1843~1901.

☆ 고사성어 / 정문입설(程門立雪)

‘정씨 집 문앞에 서서 눈을 맞다’라는 말. 제자가 스승을 존경하거나 배움을 구하는 간절한 자세를 비유한다. 송(宋)나라 때 양시(楊時)와 유초(游酢)의 고사에서 유래했다. 둘은 대유학자 정호(程顥)의 제자. 정호가 세상을 떠난 뒤 둘은 정호의 동생 정이를 스승으로 섬기고자 찾아갔을 때, 그는 눈을 감고 명상에 잠겨 있었다. 그가 눈 뜨기를 기다릴 때 눈이 내리기 시작했다. 그가 눈을 떴을 때, 눈이 한 자나 쌓였다. 둘은 스승을 뵙고자 말없이 오래 서서 기다렸다. 출전 송사(宋史) 양시전(楊時傳).

☆ 시사상식 / 블루라운드(Blue Round)

근로조건을 국제적으로 표준화하기 위한 다자간 협상으로 노동라운드라고도 한다. 선진국은 개발도상국들의 저임금 노동력에 의한 공산품의 가격경쟁력이 불공평해 시정 방법을 논의하자는 것이다. OECD가 결사의 자유, 단체교섭권, 아동노동착취 금지 , 강제노동 금지, 고용차별 금지의등 다섯 가지 기준을 제시하자 저개발국 사용자 단체들은 사회 조항을 통상 협상에 포함시키는 것은 애타주의로 위장된 선진국들의 보호무역적 조치라며 그들의 근로자들이 개도국 근로자들과 경쟁할 수 있게 만들려고 추진한다며 반대하고 있다.

☆ 한자가 변한 순우리말 / 익숙하다

닉다(익다) + 익을 숙(熟) + 하다

☆ 유머 / 더 큰 걱정

친구가 “얼굴에 수심이 그득하네. 뭔일 있는 거여?” 하고 묻자 “부인이 아침 일찍 나가서 밤이 늦었는데도 아직 안 들어와서 말야”라고 했다.

친구가 “쓸데없는 걱정이여. 다 큰 어른인데 뭐”라며 안심시켰다.

귀가 늦은 아내 둔 친구의 대답.

“어른이 문제지. 납치나 강도당한 게 아니라면 최악의 시나리오는 아침부터 지금까지 쇼핑하고 있을 수도 있다는 거지.”

채집/정리: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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