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카바디 국대의 색다른 이력…미스코리아 출신 특전사 중위

입력 2023-09-06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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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희준 (뉴시스)
▲우희준 (뉴시스)
2023 항저우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카바디 여자 국가대표 우희준(29)의 색다른 이력이 화제가 되고 있다.

우희준은 23일 중국 항저우에서 열리는 제19회 아시안게임 ‘카바디’ 종목에 출전한다. 인도가 종주국인 카바디(Kabaddi)는 술래잡기와 격투기가 섞인 종목으로, 7명씩으로 이뤄진 두 팀이 경기한다. 공격수가 상대 진영으로 들어가 수비 선수를 터치하거나 붙잡고 자기 진영으로 돌아오면 1점을 얻는다. 공격수는 상대 진영으로 넘어갈 때면 ‘카바디(힌두어로 숨을 참는다는 뜻)’라는 말을 반복적으로 외쳐야 한다.

이번이 두 번째 아시안게임 출전인 우희준은 첫 출전이었던 지난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선 역대 최고 성적을 내기도 했다. 하지만 아쉽게도 전체 5위에 그쳤다.

우희준의 이색 이력도 화제다. 그는 2016년 울산대에 입학해 700 대 1의 경쟁률을 뚫고 2019년 미스코리아 선으로 뽑혔다. 미스코리아 지원 당시에도 “비인기 종목인 카바디를 알릴 수 있다”는 생각에 참가를 결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국제 미인대회인 ‘미스 어스(earth)’에도 한국 대표로 출전하게 됐다.

우희준은 졸업 후 2020년 ROTC 59기로 임관했다. 2021년부터 육군특수전사령부 국제평화지원단에서 근무했다. 이 기간 그는 통역 장교로 레바논 파병을 다녀오기도 했다. 체력 테스트에서 ‘특급’을 받은 데다 미국에서 고교 시절을 보내 영어 실력도 출중한 덕분이다. 그러다 국가대표의 꿈을 이루기 위해 올해 6월 30일 중위로 전역했다.

한편, 제19회 중국 항저우아시안게임은 이달 23일 개막한다. 원래 항저우아시안게임은 2022년에 열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여파로 연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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