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W2023] 에릭 안지아니 크립토닷컴 사장 “한국에 좋은 콘텐츠·인재 많아”

입력 2023-09-05 16:33 수정 2023-09-07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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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좋은 컨텐츠ㆍ인재 많아…다양한 협업 기회있어”
“소비자 보호 중요…규제 명확성으로 기업 참여 이끌어야”
“마중물 중요…이용자들 좋은 프로덕트 통해 웹3 진입해”

▲에릭 안지아니 크립토닷컴 COO(오른쪽)가 5일 KBW 2023 메인 컨퍼런스 '임팩트(IMPACT)'에 참가해 대담 세션을 진행하고 있다. (이시온 기자 zion0304@)
▲에릭 안지아니 크립토닷컴 COO(오른쪽)가 5일 KBW 2023 메인 컨퍼런스 '임팩트(IMPACT)'에 참가해 대담 세션을 진행하고 있다. (이시온 기자 zion0304@)

에릭 안지아니 크립토닷컴 사장 겸 COO가 KBW 2023 세션에서 “한국에선 협업할 것이 많다”면서 “좋은 콘텐츠와 재능있는 사람이 많다”고 말했다.

에릭 안지아니 크립토닷컴 사장 겸 COO는 5일 코리아블록체인위크 2023(KBW 2023) 메인 컨퍼런스 ‘임팩트(IMPACT)’에서 진행된 1대1토론 세션에서 한국 진출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안지아니 사장 겸 COO는 “작년에 가상자산사업자와 지불결제 라이선스 두 개를 인수했다. 1~2년 동안 많은 것들이 변화했다”면서 “시장 상황은 좋지 않았지만, 한국뿐 아니라 글로벌에서 튼튼한 기반을 쌓기 위한 신뢰 회복 작업을 지속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도 한국 진출을 멈추지 않았고, 콘텐츠나 엔터테인먼트 회사 등 좋은 IP를 웹3로 진입시키 위해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한국을 세련된 테크 강국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크립토닷컴이) 한국 내 많은 브랜드에게 긍정적으로 받아들여 지고 있다”면서 “삼성이 그 좋은 예”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에이스토리 같은 콘텐츠 회사와의 협업을 강조하며 “한국에는 좋은 콘텐츠와 재능있는 사람이 많다”고 평가했다.

안지아니 사장 겸 COO는 블록체인 규제 환경에 대해서는 “지난해의 경우 규제 당국은 소비자 보호를 조금 더 강조했다”면서 “업계에서도 피드백을 제공했고, 이는 제대로 강화돼야 하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만 사업의 성장과 혁신이 가능하도록 하는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아시아 규제 프레임워크와 관련해선 싱가포르와 홍콩을 주목했다. 그는 “싱가포르는 기술에 대한 관심 때문에, 당국이 업계를 계속 모니터링 하고 싶어한다”면서 “(이 때문에)싱가포르에서는 명확한 규제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홍콩에 대해서는 “초기에는 많은 크립토 회사가 있는 허브였지만 코로나 전후로 기대가 떨어졌었다”면서도 “지난 6개월 동안 당국이 중요한 신호를 보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홍콩 당국이 명확한 규제 프레임을 제공해 (기업들이) 안전하게 참여하도록 하고 있다”면서 “규제 명확성을 주고 인센티브를 주는 것은 중요하다”고 말해 ‘규제 명확성’을 거듭 강조하기도 했다.

이날 안지아니 사장 겸 COO는 웹3 사업 확장 비결도 공유했다. 그는 크립토닷컴이 7년간 8000만 명의 이용자를 모을 수 있었던 비결로 명확한 비전과 엔트리 프로덕트(마중물)를 꼽았다. 그는 “우선 명확한 비전이 제일 중요하다”면서 “우리 비전은 크립토를 주류로 만들자는 비전”이라고 밝혔다. 이어 “사람들이 해보고 싶은 좋은 프로덕트를 만들고, 인센티브를 제공해 새 기술 실험해야 한다”면서 “(크립토닷컴의 경우) 비자카드가 첫 사례였고, 사람들을 웹3 업계로 들어오도록 유인하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용자들이 리워드도 받고 ‘크립토가 뭐지?’하면서 점차 업계로 들어오게 되는 것”이라면서 “엔트리 프로덕트(마중물)를 만들어서 확장하려고 하고 있다”고 전략을 설명했다.

한편 안지아니 사장 겸 COO는 2023년 크립토닷컴의 전략에 대해 “더 글로벌한 차원에서 많은 에셋과 상품, 스테이킹 같이 가치가 큰 서비스를 제공해 미국을 넘어 글로벌 이용자들이 하락장을 헷징할 수 있도록 하고 싶다”면서 “또한 웹3의 유스케이스를 계속 만들어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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