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 손흥민 해트트릭 '폭발'…"동료들이 많이 도와줬다"

입력 2023-09-03 10:40 수정 2023-09-03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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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5-2 대승

▲번리와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토트넘 손흥민이 경기 후 공을 든 채 팬들을 향해 박수를 보내고 있다. 사진=AP PHOTO
▲번리와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토트넘 손흥민이 경기 후 공을 든 채 팬들을 향해 박수를 보내고 있다. 사진=AP PHOTO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의 주장 손흥민이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팀의 대승을 견인했다. 경기 직후 손흥민은 "동료들이 많이 도와줬다"며 승리의 영광을 팀에 돌렸다.

손흥민은 2일(현지시간) 영국 잉글랜드 번리의 터프 무어에서 열린 번리와의 2023-2024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새 시즌 첫 골에 이어 해트트릭까지 선보이며 경기를 지배했다.

이날 경기에서 손흥민은 전반 16분, 1-0으로 지고 있던 상황에서 오른발 칩슛으로 번리의 골망을 흔들며 팀에 동점 골을 선사했다. 골키퍼와 수비가 압박하자 공을 절묘하게 띄운 슛이었다.

이후 팀이 3-1로 역전한 후반 18분과 21분 연이어 골을 넣으며 시즌 첫 해트트릭까지 달성했다.

손흥민이 한 경기에 3골을 넣은 건 지난해 9월 17일 레스터시티와의 2022-2023시즌 EPL 8라운드 이후 약 1년 만이다.

이날 3골을 추가한 손흥민은 EPL 통산 106골 기록을 달성했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103골)와 디디에 드로그바(104골)를 앞질러 EPL 역대 득점 순위 30위에 이름을 올렸다.

경기 후 손흥민은 현지 인터뷰를 통해 "번리 원정은 항상 어렵다. 밀리며 시작했으나 거세게 반격했다"며 "가장 중요한 건 승점 3점을 얻었다는 점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내가 주장이지만 주변에 훌륭한 선수가 많다"며 "동료들이 나를 많이 도와준다"라며 주장의 면모를 보였다.

이어 "내 역할은 아주 쉽다"며 "모범이 되려고 노력하고 미소 지으며 경기장 안팎에서 책임감을 느끼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토트넘의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에 대해 "중앙, 측면 어디서든 있다"며 "손흥민은 어떤 시스템에서도 플레이할 수 있다. 우리 방식에 이상적이다"라며 손흥민에 대한 애정과 신뢰를 보였다.

그러면서 "오늘 손흥민, 매디슨, 로메로는 증명하는 경기를 했다"며 "그들은 매일 말뿐만 아니라 행동으로 보여준다"며 손흥민을 비롯한 주장단에 박수를 보냈다.

이날 손흥민의 맹활약 속에 토트넘은 5-2로 대승, EPL 개막 무패를 4경기(3승 1무)로 늘렸다. 승점 10을 쌓은 토트넘은 맨체스터 시티(승점 12)에 이어 2위로 도약했다. 반면에 번리는 개막 3연패에 빠져 최하위(승점 0)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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