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뉴욕증시, 물가·고용지표 발표 앞두고 상승...다우 0.62%↑

입력 2023-08-29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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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후반 발표 예정인 물가ㆍ고용지표 앞두고 상승
지난주 파월 발언 소화ㆍ중국 거래세 인하 호재 영향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들이 모니터를 보며 일하고 있다. 뉴욕(미국)/신화뉴시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들이 모니터를 보며 일하고 있다. 뉴욕(미국)/신화뉴시스

뉴욕증시는 28일(현지시간) 상승했다. 지난주 잭슨홀 미팅 이후 추가 금리 인상에 대한 과도한 경계감이 완화된 가운데 이번 주 후반에 발표되는 물가와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상승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13.08포인트(0.62%) 오른 3만4559.98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27.60포인트(0.63%) 상승한 4433.3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14.48포인트(0.84%) 뛴 1만3705.13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이렇다 할 지표나 실적 발표가 없던 가운데 시장은 지난주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잭슨홀 미팅 연설을 소화하면서 상승했다.

이날 S&P500지수의 전체 11개 업종 중 10개가 상승 마감했다. 다만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이달 들어 모두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S&P500지수는 이달 들어 3.4% 하락했고, 나스닥과 다우지수는 각각 4.5%, 2.8% 떨어졌다.

파월 의장은 지난주 잭슨홀 미팅에서 추가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하면서도 향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 인상과 관련된 정책 판단은 “신중하게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파월의 해당 발언을 두고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작다는 해석이 나왔다. CME그룹의 페드워치에 따르면 9월 미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다시 0.25%포인트(p) 인상할 확률은 20% 정도로 제시됐다.

이에 관건은 이번 주 나올 고용과 물가 지표에서 추가 금리 인상의 근거가 더 나올지다. 이에 시장은 31일과 9월 1일에 발표되는 7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와 8월 비농업 신규고용·실업률 결과에 주목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에 따르면 근원 PCE 가격지수가 전달보다 4.2% 올라 전달의 4.1% 상승에서 올랐을 것으로 예상된다. 8월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이 16만5000명으로 지난달의 18만7000명에서 줄어들었을 것으로 전망된다. 실업률은 3.5%로 전달과 같은 수준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 아시아증시가 중국의 주식거래 인지세 인하에 따라 상승세를 보인 것도 투자심리에 호재로 작용했다. 27일 중국 재정부는 28일부터 0.1%인 주식거래 인지세를 절반으로 인하한다고 발표했다. 중국이 주식거래 인지세를 인하하는 것은 금융위기 때인 2008년 이후 처음이다.

딜런 크레머 서튜이티 공동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오늘은 기술적 상승보다는 순환적 상승에 훨씬 가깝다”면서 “미국 이외의 지역에서 예상보다 강한 상승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국채시장에서 10년 만기 미국 국채금리 상승세가 누그러진 것도 시장의 우려를 완화했다.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인 25일 종가 4.23%에서 이날 4.2% 후반으로 소폭 떨어졌다.

특징 종목으로 소음 차단용 귀마개 관련 소송에서 합의하기로 한 3M이 5% 상승했다. 골드만삭스는 개인자산관리사업부를 매각한다는 소식에 2% 가까이 뛰었다. 보잉과 다우 등 경기 민감주도 오름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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