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희연, 9월 4일 교사 '우회 파업' 지지…"학교 사정 맞게 추모"

입력 2023-08-25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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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연 서울시교육감 "모인 선생님들 끝까지 보호하고 함께할 것"
교육부는 "법과 원칙 따라 대응할 것"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교육시설안전원에서 열린 교육활동보호를 위한 교원단체-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교육시설안전원에서 열린 교육활동보호를 위한 교원단체-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교사들이 예고한 9월 4일 '공교육 멈춤의 날'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혔다.

25일 서울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조 교육감은 전날 밤 교육청 홈페이지에 '상주의 마음으로 교육 공동체 회복을 호소한다'는 제목의 서한문을 게시하고 "9월 4일 선생님의 49재 추모와 함께 공교육을 다시 세우는 날로 정하고자 한다"며 "서울 학교에서는 학교 사정에 맞는 다양한 방식으로 추모해 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앞서 전국 교사들은 지난달 숨진 서이초 교사의 49재인 다음 달 4일에 집단 연가·병가 등 방법으로 ‘우회 파업’ 형식의 단체행동을 하겠다고 예고했다. 초등교사 커뮤니티 ‘인디스쿨’에 따르면 이 같은 단체행동 동참 서명에는 7만 명 넘는 교사가 참여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교육부는 전날 “법과 원칙에 따라 학교 현장의 학사 운영과 복무 관리가 이뤄졌는지 점검하고 대응할 계획”이라며 교사들의 움직임에 제동을 건 바 있다.

교육부는 “학교 재량휴업은 초·중등교육법 제24조4항과 동법 시행령 제47조에 따라 비상재해와 같은 긴급한 상황이 아니면 학기 중에 새롭게 지정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조 교육감은 "9월 4일 추모와 애도의 마음으로 모인 선생님들을 끝까지 보호하고 함께하겠다"며 "교육 공동체가 상처에서 회복으로 나아가는 시간이 되리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아이들을 더 잘 가르치겠다는 열정이 오히려 처벌 대상이 되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을 선생님들께 분명히 약속드린다"며"이라며 "동료 선생님의 비극에 함께 아파하며 꽃을 꽂으신 선생님들과 상주의 마음으로 손을 맞잡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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