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경영전략硏, 농업 수출 산업화 위한 국제 회의 개최

입력 2009-05-15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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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한-유럽 FTA 추진 등 농업 분야의 전면적인 시장 개방이 예고되고 있는 가운데, 민간 정책 연구 기관인 국가경영전략연구원(NSI)에서는 개방화 시대의 농업 위기를 효과적으로 극복하기 위한 국가 경영 전략으로 농업의 수출 산업화를 제시하고, 이를 실현해 나갈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들을 논의하기 위한 ‘농업의 수출 산업화를 위한 영농 시스템 혁신 국제회의’를 개최한다.

오는 19일 양재동 AT 센터 5층 대회의실에서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8시간 동안 마라톤 회의로 진행될 이번 회의에는 하영제 농림수산식품부 차관, 윤장배 농수산물유통공사 사장, 김완배 서울대 교수(농협개혁위원장) 등 농업 정책 관계자 및 전문가들과 한우, 파프리카 등 수출 유망 농산물 생산자들이 함께 국내 농산물의 수출 확대와 농업의 수출 산업화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과 실천 과제들을 논의한다.

특히 이번 회의에는 영세 양계 농가로 출발해 해외 수출 시장 개척을 통해 오늘날 세계 65개국에 다양한 농산물들을 수출하는 세계적인 글로벌 농업 기업으로 성장한 칠레의 아그로수퍼사(社) 경영진들을 비롯해 뉴질랜드, 네덜란드 등 주요 농업수출 강국 관계자들을 초청, 다양한 농산물 수출 성공 사례들을 직접 들어보고 참석자들이 직접 발표자 및 전문가들과 토론하고 질의 답변하는 시간도 마련되어 있다. 아그로수퍼사(社)는 이번 행사의 공동주최자이기도 하다.

이번 회의를 개최한 국가경영전략연구원의 양수길 원장(前 OECD 대사,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원장)은 “농수산 식품 산업은 반도체, 자동차, 가전, 게임 산업을 합친 것보다 훨씬 규모가 큰 세계 최대의 산업”이라고 전제하고, “개방화, 세계화를 기회로 삼아 해외 시장에 적극 진출 하면서 우리나라 농업을 반드시 수출 전략 산업으로 육성해 내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서는 우리가 글로벌화 시대 이전의 협소한 국내시장만을 시장으로 상정하는 기존의 낡은 영농체제에서 세계시장과 해외의 현대적 영농기업들을 경쟁자 및 협력자로 의식하는 현대적 기업적 영농체제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 이번 국제 회의가 이러한 필요성과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해 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회의는 농 어민 및 임업, 화훼, 식품 산업 종사자, 관련 무역 유통 사업자, 학계 및 연구소 등 농업 수출 산업화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석할 수 있으며, 동시통역으로 진행되고 도시락이 무료로 제공된다. 참가 신청 및 문의는 오는 18일까지 국가경영전략연구원 02-786-7799, kdkim@nsi.or.kr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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