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스키 본고장 홀린 K소주...하이트진로, 英 영역 확장

입력 2023-08-22 16:07 수정 2023-08-22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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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는 이달 18일부터 27일까지 10일간 런던 빅토리아파크에서 개최되는 대형 뮤직페스티벌 '올 포인트 이스트 페스티벌(ALL POINT EAST FESTIVAL, 이하 APEF)'을 공식 후원한다.  (사진제공=하이트진로)
▲하이트진로는 이달 18일부터 27일까지 10일간 런던 빅토리아파크에서 개최되는 대형 뮤직페스티벌 '올 포인트 이스트 페스티벌(ALL POINT EAST FESTIVAL, 이하 APEF)'을 공식 후원한다. (사진제공=하이트진로)

위스키의 본고장인 영국에서 최근 소주 판매가 증가하면서, 하이트진로의 유럽 시장 전체 매출을 견인할 전망이다.

22일 하이트진로에 따르면 최근 4년간 영국 소주 수출량은 연평균 42%가량 성장했다. 올해 상반기 수출량은 전년 동기 대비 43% 성장했고 2022년 수출량은 직전 년도 대비 63% 성장하며 가속이 붙고 있다.

특히 하이트진로 영국 현지 거래선 출고 자료 기준 2022년 현지인 판매 비율이 77%를 기록할 정도로 아시안 수요를 넘어 영국 메인스트림(주류 시장)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이처럼 영국을 기반으로 유럽 시장 확장 전망도 밝다. 이미 하이트진로의 지난해 소주 수출액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소주 수출액은 1억2000만 달러 규모로 전년 대비 16.4% 신장했다. 이 가운데 소주 수출액은 최근 5년간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며 평균 17.1% 증가하는 등 글로벌 시장 선점도 확대되고 있다.

특히 지난해의 경우 미주 지역과 유럽아프리카 지역이 매출 증가를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미주 지역 전년 대비 82.4%, 유럽아프리카 지역이 39.4%를 기록했다. 특히 위스키와 맥주가 본고장인 유럽 시장에서 소주가 인기인 점은 유의미하다. K콘텐츠 인기 덕분에 교민 뿐만 아니라 현지인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는 게 하이트진로의 분석이다.

황정호 하이트진로 해외사업본부 총괄전무는 “과거 교민과 여행객 위주였던 유럽 시장이 현지인 중심 음용으로 확대되면서 소주 판매가 급성장하고 있다”며 “영국을 비롯한 유럽 내 소주 체험 기회를 넓히고 다양한 마케팅을 진행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하이트진로는 이달 18일부터 27일까지 런던 빅토리아파크에서 열리는 대형 뮤직페스티벌 ‘올 포인트 이스트 페스티벌(ALL POINT EAST FESTIVAL, 이하 APEF)’을 공식 후원하며 소주 알리기에 속도를 낸다. 행사 기간 ‘진로’ 전용 부스를 운영하고 공연장 내 10개 바에서 ’참이슬’과 ‘청포도에이슬’을 비롯한 소주를 선보인다.

이밖에 하이트진로는 런던 대표 음식점 '야드 세일 피자'의 10개 매장에서 불닭피자와 ‘복숭아에이슬’ 등으로 구성된 진로 콤보 세트도 판매한다. 또 현지 치킨 브랜드 '윙윙' 런던 매장에서는 진로 슬러쉬 소주도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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