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MG엔터, 300억 실탄 ‘제3의 도약’…실속까지 챙길까

입력 2023-08-22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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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IPㆍMDㆍ오프라인 아우른 비즈니스 모델 완성하면 매출ㆍ이익 모두 잡을 것”

▲18일 오픈한 ‘티니핑랜드 구미점’ 현장 모습. (사진제공=SAMG엔터)
▲18일 오픈한 ‘티니핑랜드 구미점’ 현장 모습. (사진제공=SAMG엔터)

SAMG엔터가 최근 발행에 성공한 300억 원 규모의 전환사채(CB) 자금을 바탕으로 제3의 도약에 나선다. 회사는 최근 오프라인 공간 사업에 박차를 가하는 등 외형 확장이 예상되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SAMG엔터는 최근 공간전문 자회사 이캐슬을 통해 경상북도 구미시에 있는 구미 금오랜드 내에 ‘이모션캐슬 티니핑랜드 구미점’을 오픈했다. ‘캐치! 티니핑’ 지식재산권(IP)을 콘셉트로 한 복합 놀이문화 공간이다.

이모션캐슬 티니핑랜드 구미점은 음료와 스낵, 디저트, 맥주 등을 즐길 수 있는 F&B 공간과 다양한 ‘캐치! 티니핑’ 관련 머천다이징(MD)을 판매하는 MD숍, 뽑기와 룰렛 등을 즐길 수 있는 레트로 게임공간으로 구성됐다. 10월에는 범퍼카와 관람차 등 ‘캐치! 티니핑’ 디자인을 입힌 다양한 어트랙션(놀이기구)도 선보인다.

SAMG엔터는 이모션캐슬 티니핑랜드 구미점 오픈을 시작으로 하반기 오프라인 공간 사업을 본격화하며 키즈 팬덤을 패밀리 팬덤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SAMG엔터는 앞서 4~6월 스타필드 4개 지점에서 진행한 ‘캐치! 티니핑 벌룬 페스티벌’을 통해 수많은 패밀리 고객을 모으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SAMG엔터는 7월 임시주총을 열고 다수의 사업목적을 추가하기도 했다.

사업 확장에는 최근 CB 발행으로 조달에 성공한 300억 원을 쓸 계획이다. CB 만기일은 2028년 8월 18일, 표면이자율은 0%, 만기이자율은 2.5%다. 투자자로는 회사 성장 과정에서 투자금을 댔던 기존 기관투자자들이 참여했다. 회사는 올해 150억 원, 내년 100억 원, 2025년 이후 50억 원을 신규사업 확장과 글로벌 사업 확대에 쓸 예정이다.

우선 글로벌시장의 경우 중국에서 올해 상반기 50억 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일본에선 4월 ‘캐치! 티니핑’ 시즌 1월 지상파에 론칭하는 성과를 냈다. SAMG엔터는 중국, 일본에 이어 현재 준비 중인 미국 시장 진출을 비롯해 해외 시장을 공략한다는 목표다. 또 신규 IP 개발에도 자금을 투입하며, 오프라인 공간 사업과 관련해선 하반기 수도권 신도시 지역에 ‘캐치! 티니핑’을 콘셉트로 한 오프라인 공간을 추가 준비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추가적인 성장을 위해선 핵심 타깃인 4~7세보다 더 높은 나이대의 아이들을 공략할 필요성이 있다. 이를 위해 내년 상반기 출시할 신규 IP를 일본의 유명 크리에이터와 협력해 개발 중이며, CB 발행 자금 일부가 신규 IP 프로젝트에 투입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SAMG의 외형 확장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다만 실속(수익)까지 함께 챙길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회사는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이 445억 원으로 작년 동기간보다 40%가량 늘었으나 20억 원의 영업손실을 내 적자 전환했다. 신규사업 추진과 직납 체제 구축에 따른 판관비 증가 등이 원인이다.

SAMG엔터 관계자는 “당사의 MD가 안 팔려서 이익이 안 나는 것이 아닌, 신규 사업 확장을 위한 신규사업 비용 투입이 영업적자의 주된 이유”라며 “올해 IP와 MD, 오프라인 공간 3개의 요소가 맞물려 시너지를 내는 비즈니스 모델을 완성할 계획으로, 목표로 하는 비즈니스 플랜이 완성되면 외형확장(매출)과 내실(영업이익)까지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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