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대형 손보사 자동차보험 손해율 77%…폭우에도 선방

입력 2023-08-21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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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손해보험사가 지난달 폭우에도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평균 약 77%대로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삼성화재, DB손해보험, 현대해상, KB손해보험, 메리츠화재 등 대형 손해보험 5개사의 지난 1월부터 7월까지 누적한 평균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77.2%를 기록했다. 중형 보험사인 한화손해보험과 롯데손해보험도 같은 기간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각각 80%와 79.7%로 양호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충청도와 경상북도에 지난달 집중적으로 쏟아진 폭우에도 7월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삼성화재 80%, DB손해보험 78.5%, 현대해상 77.9%, KB손해보험 78%, 메리츠화재 78.4% 등으로 선방했다.

통상 자동차보험의 손익분기점에 해당하는 손해율을 76~80%대로 보고 있다. 대형 손해보험 5개사의 시장 점유율이 90%가 넘는 점에서 손해보험업계의 올해 자동차보험 운영 상황은 양호한 것으로 판단된다.

이에 따라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금융당국뿐만 아니라 표심을 잡으려는 정치권에서도 자동차보험료를 내리라는 물밑 압박에 나설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된다.

실제 지난해 태풍 힌남노 영향에도 대형 손보사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80%대를 기록하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차량 운행량 감소와 사고 감소 등을 내세우며 결국 지난 2월 보험료를 2.0~2.5% 내린 바 있다.

손해보험업계 관계자는 "자동차보험은 가을 태풍 등 기후 영향과 코로나19 엔데믹 후 차량 운행량 증가 및 사고증가 영향이 있어서 손해율 추이를 지켜보면서 논의를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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