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 2일 불법 집회' 혐의 민노총 장옥기 위원장 구속 갈림길

입력 2023-08-21 12:5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장옥기 전국건설노동조합(건설노조) 위원장 (연합뉴스)
▲장옥기 전국건설노동조합(건설노조) 위원장 (연합뉴스)

서울 도심에서 불법 집회를 주도한 혐의로 기소된 장옥기 민주노총 건설노조 위원장이 구속 갈림길에 섰다.

서울중앙지법 이민수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1일 오전 10시 장 위원장과 전병선 조직쟁의실장 등 건설노조 집행부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했다.

이들은 지난 5월 서울 중구 세종대로 일대에서 건설노조원 3만여 명이 참석한 1박 2일 불법 집회 개최를 주도한 혐의를 받는다.

민주노총 건설노조는 이날 오전 9시 영장실질심사 직전,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건설 노동자 매도를 폭로한 정당 행위"라고 주장했다.

장 위원장은 "헌법에 표현의 자유가 보장돼 있다"며 "지금까지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던 노조 활동을 윤석열 정권 출범 이후 검경과 행정 권력이 나서 부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 실장은 "건설노조가 건설현장을 책임지는 조직이자 단체라는 사실을 법정에서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11시 20분경 영장실질심사를 마친 장 위원장은 "집시법 위반 혐의 인정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인정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경찰의 해산 명령 불이행에 대해서는 "해산 명령은 정확히 듣지 못했다"며 "어쨌든 저는 용산까지 행진하고 오느라 그 내용을 정확히 (듣지 못했다)"고 답했다.

장 위원장과 전 실장에 대한 구속 여부는 이르면 이날 늦은 밤에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흰자는 근육·노른자는 회복…계란이 운동 식단에서 빠지지 않는 이유 [에그리씽]
  • 홍명보호, 멕시코·남아공과 A조…'죽음의 조' 피했다
  • 관봉권·쿠팡 특검 수사 개시…“어깨 무겁다, 객관적 입장서 실체 밝힐 것”
  • 별빛 흐르는 온천, 동화 속 풍차마을… 추위도 잊게 할 '겨울밤 낭만' [주말N축제]
  • FOMC·브로드컴 실적 앞둔 관망장…다음주 증시, 외국인 순매수·점도표에 주목
  • 트럼프, FIFA 평화상 첫 수상…“내 인생 가장 큰 영예 중 하나”
  • “연말엔 파티지” vs “나홀로 조용히”⋯맞춤형 프로그램 내놓는 호텔들 [배근미의 호스테리아]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988,000
    • -1.7%
    • 이더리움
    • 4,526,000
    • -2.71%
    • 비트코인 캐시
    • 865,000
    • +1.94%
    • 리플
    • 3,032
    • -1.43%
    • 솔라나
    • 198,100
    • -2.94%
    • 에이다
    • 617
    • -4.49%
    • 트론
    • 432
    • +1.17%
    • 스텔라루멘
    • 358
    • -3.76%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340
    • -1.2%
    • 체인링크
    • 20,410
    • -3.04%
    • 샌드박스
    • 211
    • -3.2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