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후쿠시마 오염수 설비 첫 시찰...“8월 말 방류할 듯”

입력 2023-08-20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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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어민 대표와 만남 추진
이번 주 각료회의서 방류 시점 결정할 듯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18일(현지시간) 메릴랜드주에 위치한 미국 대통령 별장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린 한미일 정상회의 후 공동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캠프 데이비드(미국)/AFP연합뉴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18일(현지시간) 메릴랜드주에 위치한 미국 대통령 별장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린 한미일 정상회의 후 공동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캠프 데이비드(미국)/AFP연합뉴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20일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를 방문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보도했다.

한미일 정상회의에 참석한 뒤 미국에서 귀국한 기시다 총리는 이날 후쿠시마 원전에서 오염수를 정화하는 다핵종제거설비(ALPS) 등 방류 설비를 시찰했다. 기시다 총리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설비를 시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기시다 총리는 미국에서 18일 한미일 정상회의 기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후쿠시마 원전 방문 계획을 알린 뒤 “만전의 대책이 갖춰졌는지, 도쿄전력의 최고 간부가 강한 각오로 원전 폐기와 부흥을 추진할 것인지를 정부 책임자로서 확인하겠다”고 말했다.

▲후쿠시마 제1원전 전경. 오쿠마(일본)/AP연합뉴스
▲후쿠시마 제1원전 전경. 오쿠마(일본)/AP연합뉴스
ALPS로 정화 후에도 삼중수소(트리튬)와 같은 일부 방사성 물질은 그대로 남아 있게 된다. 일본은 방류 시점이 정해지면 ALPS를 거친 오염수는 해수와 섞어 트리튬 농도를 일본 정부 기준치 40분의 1으로 낮춰 바다에 내보낸다는 계획이다.

기시다 총리는 이날 원전 방문에 이어 21일에는 오염수 해양 방류에 반대해온 전국어업협동조합연합회와 면담할 예정이다. 그간 기시다 총리는 “장기간에 걸쳐 어업 종사들에게 직접 설명하고 싶다”고 언급해왔으며 이에 일본 정부는 니시무라 야스히 경제산업상을 주축으로 협회 관계자들과 대화를 이어왔다.

이후 이번 주 내로 관계 각료회의를 열고 오염수 방류 개시 시점을 최종 결정할 방침이다. 앞서 8월 하순에서 9월 15일 이전 등 여러 시점이 예상됐던 방류 시기는 이달 말이 유력한 분위기다. 이와 관련해 교도통신은 “일본 정부가 8월 하순을 축으로 검토해 방류 시기를 최종 판단한다는 의향”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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