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원의 한화생명 CSM 10조 돌파…"단기납종신 비중 절반 이상"

입력 2023-08-17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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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납 종신 외에도 일반 보장성보험 M/S 1등 목표"

한화생명의 상반기 보유계약 CSM(계약서비스마진)이 10조 원을 상회한 가운데 단기납 종신보험 비중이 67%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내달 금융당국의 규제로 단기납 종신보험 시장이 축소될 전망이지만, 한화생명은 일반 보장성보험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여 CSM을 증대하겠다고 밝혔다.

17일 한화생명은 컨퍼런스 콜(실적발표회)을 통해 상반기 실적을 발표했다. 당기순이익은 5133억 원을 기록했다. 신계약 APE는 보장 및 연금상품 판매 확대에 따라 1조 8455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113.3% 신장한 수치다.

또한 안정적인 일반보장성 상품 판매와 종신보험 매출 확대로 보장성 APE도 전년동기 대비 113.2% 증가한 1조 1181억 원을 달성했다.

신지급여력비율(K-ICS)은 올해 4월 10억 달러 규모의 해외 신종자본증권 콜옵션 이행에도 수익성 높은 보장성 중심의 월초 확대와 듀레이션 갭 관리 등을 통해 180%의 안정적인 수치를 기록했다.

신계약 CSM은 일반보장, 종신 등 전 상품군의 매출 호조로 1조3592억 원을 달성했다. 작년 동기 실적인 8342억 원 대비 62.9% 증가한 수치다.

상반기 말 기준 보유계약 CSM은 신계약 CSM 성장에 힘입어 10조 1167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보유계약 CSM 수치인 8조 488억원에 비해 25.7% 증가한 수치다.

다만 2분기 중 종신보험 CSM중에 단기납 비중 67% 수준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내달 금감원의 단기납 규제에 따른 실적 차질이 예상되는 부분이다.

이에 대해 한화생명 관계자는 "9월 1일부터 금감원의 단기납 종신 규제에도 하반기에는 CSM 목표 1.2조를 달성하기 위해 크게 두 가지 미션을 갖고 있다"라며 "첫 번째는 업계 최고로 상반기 수준의 월 리쿠르팅, 두 번째는 일반보장 시장에서의 M/S 1등"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8월도 전월 대비 일반 보장 상품의 증가율이 신장되고 있다"라며 "향후 상품 규제가 되더라도 수익성이 높은 일반보장 상품과 적절한 물량을 통해 하반기 목표 이상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생명은 시책비 증가에 따른 사업비 예실차 손실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월 평균 리쿠르팅을 1000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라며 "시책비 기반이 아닌 조직력을 기반으로 한 영업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가치가 높은 보장성 보험 판매 확대와 상품 개발 및 제조 역량에 집중해 장기적 회사가치 제고를 위한 노력을 견지했다”라며 “GA 및 손보사 영향력 확대에 대응한 영업채널 재편 등 신계약 판매 전략을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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