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텍사스주, 전기차 충전소에 테슬라 규격 도입 의무화

입력 2023-08-17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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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전소에 CSS·NACS 모두 도입
바이든 행정부, 미 전역 충전소 설치에 50억 달러 투입

▲2022년 5월 5일 미국 일리노이주 노스브룩의 한 쇼핑몰 앞에 있는 테슬라 충전소에서 전기차가 충전되고 있다. 노스브룩(미국)/AP뉴시스
▲2022년 5월 5일 미국 일리노이주 노스브룩의 한 쇼핑몰 앞에 있는 테슬라 충전소에서 전기차가 충전되고 있다. 노스브룩(미국)/AP뉴시스
미국 텍사스주가 테슬라의 충전 커넥터를 추가하는 데 많은 시간과 비용이 든다는 일부 충전 업체들의 우려에도 테슬라의 충전 규격인 NACS(North American Charging Standard)를 전기차 충전소에 포함하도록 하는 계획을 승인했다.

1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움베르토 곤잘레스 텍사스주 교통부 국장은 “(NACS와 CCS) 2개의 충전 커넥터는 텍사스주 안에 급속 충전 포트를 보유한 16만8000대 이상의 전기차의 최소 97%를 충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승인 배경을 밝혔다.

앞서 미국 표준 CCS(Combined Charging System)를 채택하는 일부 충전 업체들은 텍사스 교통위원회에 서한을 보내 테슬라의 NACS 방식이 전기차 충전기의 성공적인 배치를 저해할 것이라며 충전소에 NACS를 포함하지 말 것을 요구했다. 이 때문에 위원회의 승인 투표가 두 차례 연기되기도 했다.

지난해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는 미국 전역에 전기차 충전소를 설치하겠다며 5년간 총 50억 달러(약 6조7000억 원)를 투자한다고 밝혔다. 정부로부터 4억780만 달러를 확보한 텍사스주는 앞으로 전기차 충전업체에 의무적으로 NACS 플러그를 포함하도록 할 방침이다. 켄터키주는 지난달 초 미국 전체 50개 주 가운데 처음으로 테슬라의 NACS를 채택했다.

테슬라의 충전 방식은 미국 표준으로 점점 자리 잡고 있다. 미국 1·2위 자동차 업체인 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가 6월과 5월 NACS에 합류하겠다고 밝혔으며 리비안, 볼보, 메르세데스-벤츠도 테슬라의 충전 규격을 채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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