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고채, 美 국채 상승 압력·PPI 반등에 전 구간 상승 마감…3년물 3.747%

입력 2023-08-14 17: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14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국고채 금리는 전 구간 상승 마감했다.

국고채 3년물은 전 거래일보다 0.049%P 상승한 연 3.747%에 거래를 마쳤다.

국채 1년물과 2년물은 전일 대비 각각 0.013%P, 0.032%P 오른 연 3.489%, 연 3.757%로 최종 고시됐다.

국채 5년물은 전 거래일보다 0.062%P 상승한 연 3.796%, 10년물은 전일 대비 0.065%P 오른 연 3.889%에 마감했다.

국채 20년물과 30년물은 모두 전일 대비 0.054%P 올라 각각 연 3.815%, 연 3.775%에 마감했다.

국고채 50년물은 전 거래일보다 0.053%P 오른 연 3.750%에 마감했다.

현물시장에서 외국인은 국고채 456억6300만 원, 통안채 902억3400만 원, 금융채 1985억2000만 원, 회사채 3400만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이날 국채 금리는 미국 국채 상승 폭의 영향을 받아 일제히 상승 마감한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미 국채는 금리 인상 가능성을 반영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12일(현지시각)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0.051%P 오른 연 4.158%에 최종 고시됐다.

김지만 삼성증권 연구원은 최근 국채금리 상승 관련해 "미국채 장기물 금리는 전고점을 위협하는 상황"이라며 "현재 시장은 ‘미국 기준금리 인상 기조가 끝났다’는 사실보다 ‘미국의 경기침체 우려는 낮고, 금리 인하 시점은 가깝지 않다’는 사실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내 채권시장은 미국 대비 경기부양 기대가 상대적으로 높지 않고, 국채발행 증가 가능성이 낮다"며 "그럼에도, 미국채 금리 상승은 국내 채권 투자 심리에도 영향을 미치며, 농산물, 유가 상승 등 물가 불확실성 요인이 증가한 점 또한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시장에서는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예상치를 웃돌면서 인플레이션 상승 압력이 다시 높아졌다. 7월 PPI는 직전 달 대비 0.3%, 전년 대비로는 0.8% 올랐다. 지난 5월에 -0.3% 하락한 후 6월에 보합, 7월에 다시 0.3% 오른 것이다. 특히 서비스 비용이 전달보다 0.5% 올라 2022년 8월 이후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인 반면 상품 가격은 0.1% 하락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아이돌 레시피와 초대형 상품…편의점 음식의 한계 어디까지?[Z탐사대]
  • 제니와 바이럴의 '황제'가 만났다…배스 타올만 두른 전말은? [솔드아웃]
  • 송다은 "승리 부탁으로 한 달 일하고 그만뒀는데…'버닝썬 여배우' 꼬리표 그만"
  • ’돌아온 외인’에 코스피도 간다…반도체·자동차 연이어 신고가 행진
  • ‘빚내서 집산다’ 영끌족 부활 조짐…5대 은행 보름 만에 가계대출 2조↑
  • “동해 석유=MB 자원외교?”...野, 의심의 눈초리
  • 미끄러진 비트코인, 금리 인하 축소 실망감에 6만6000달러로 하락 [Bit코인]
  • 명승부 열전 '엘롯라시코'…롯데, 윌커슨 앞세워 5연속 위닝시리즈 도전 [프로야구 16일 경기 일정]
  • 오늘의 상승종목

  • 06.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142,000
    • +0.36%
    • 이더리움
    • 5,033,000
    • +0.5%
    • 비트코인 캐시
    • 611,000
    • +1.16%
    • 리플
    • 702
    • +3.24%
    • 솔라나
    • 205,200
    • +0.34%
    • 에이다
    • 588
    • +1.03%
    • 이오스
    • 934
    • +0.65%
    • 트론
    • 163
    • +0%
    • 스텔라루멘
    • 140
    • +1.45%
    • 비트코인에스브이
    • 69,900
    • -1.27%
    • 체인링크
    • 21,120
    • +0.14%
    • 샌드박스
    • 542
    • -0.1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