잼버리 ‘곰팡이 달걀’ 논란에…아워홈, 구지은 부회장까지 팔 걷었다

입력 2023-08-04 17:03 수정 2023-08-20 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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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원 1인당 식재 추가 공급...얼음, 냉수, 과일, 아이스크림 등 총력 지원

조직위와 원활한 식재 공급 및 운반을 위한 장비ㆍ설비 도입 추진

▲구지은 아워홈 대표이사 부회장 (연합뉴스)
▲구지은 아워홈 대표이사 부회장 (연합뉴스)

계속된 폭염으로 이른바 '곰팡이 달걀' 논란을 빚은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현장에서 식음료 서비스를 담당하는 아워홈이 전열을 재정비했다. 구지은 아워홈 대표이사 부회장까지 나서서 현장을 상시 진두지휘하며 원활한 식재 공급 지원에 총력을 다하기로 했다.

아워홈은 4일 잼버리 대원들에게 추가 식재 공급, 얼음 및 냉수, 과일, 아이스크림 등을 긴급 지원하는 등 현장 상황 지원에 총력을 다한다고 4일 밝혔다. 또 잼버리 조직위와 협력해 식재 보관 및 운반 설비 강화 등 원활한 식사 공급을 위한 보완 대책 마련을 실시한다.

아워홈은 우선 스카우트대원 공급 식재 품목을 지속되는 폭염 등 현재 상황에 맞춰 조절한다. 탈수 방지와 체력 유지를 위해 비타민이 풍부한 과일류를 대폭 늘리고 단백질 및 수분 보충을 원활히 할 수 있도록 식단 구성을 조정한다는 방침이다.

또 조직위가 요청한 성인 1인 기준 식재 분량도 대원의 다양한 요구를 감안해 양을 늘린다. 정부의 지원 대책 지원에 따라 구성 가능 식재가 보다 유연해진 덕분이다.

▲잼버리 야영장
 (연합뉴스)
▲잼버리 야영장 (연합뉴스)

아워홈은 식재 보관을 위한 냉장 컨테이너 가동 확대, 식재 운반을 위한 지게차 투입도 요청한다. 현재 잼버리 영지 내 전력 공급 지연 등으로 일부 식재 보관 컨테이너 가동을 못하고 있다.

이로 인해 현장 보관이 불가한 상황. 아워홈은 인근 물류 거점에서 최대한 신선도를 유지한 후 일정에 맞춰 차량 운송을 통해 식재를 공급해왔다. 이를 타개하기 위해 아워홈은 적시 식재 공급과 위생 관리를 최우선으로 냉장 컨테이너를 가동 확대, 조직위와 다양한 방안을 협업한다. 또한 3만4000명 분량 대규모 식재의 원활한 하역을 위해 현장 지게차 투입도 요청할 계획이다.

또한 상당 기간 지속된 폭우로 보완이 필요한 도로의 추가 공사도 협의 중이다. 그동안 잼버리 행사 초기 식재 운반 차량 진입로 확보가 어려워, 우회하거나 바퀴가 수로 등에 빠지는 등 식재 운반에 차질이 있었던 상황을 만회하기 위함이다.

아워홈은 또한 배식대 증설을 통해 운영요원들의 외부 대기 시간을 단축한다. 그동안 조직위의 안전우선 방침에 따라 출입구를 최소화했지만 안전 요원과 출입구 추가, 이동식 배식대 운영으로 불편을 줄인다. 또 식당 외부에서 배식을 기다리는 운영요원들을 위한 그늘막 설치, 얼음물 지급 등 더위를 식힐 수 있는 방안도 마련했다.

아워홈은 특히 구지은 부회장이 현지 잼버리 전용 물류센터에 마련된 상황실에서 현장을 진두지휘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 부회장은 물류센터 상황실과 잼버리 행사장을 오가며 운영 상황을 점검하고 식재 위생안전관리 강화 등 보완 대책을 강력히 지시했다.

잼버리 행사 기간 대부분 현장에 상주하며 물류센터, 식당, 상황실 등에서 근무 중인 구 부회장은 석식 마지막 배송 완료와 이상 유무를 직접 확인하고 있다. 폭염 속에서도 국가적 행사의 맡은 바 역할에 땀 흘리는 직원들도 격려하고 있다.

구 부회장은 “연일 지속되는 폭염에 참가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어 식음서비스 운영과 함께 추가적인 지원에도 전력을 다하고 있다”며 “남은 잼버리 기간도 적극적으로 상황을 주시하고 조직위와 긴밀하게 협력해 안전한 잼버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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