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남해고속도로, 탱크로리 황산 유출…10시간 만에 수습 '동행 재개'

입력 2023-08-04 00:5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3일 탱크로리 차량에 실린 발연황산 가스가 새어 나오고 있는 현장.  (사진제공=독자)
▲3일 탱크로리 차량에 실린 발연황산 가스가 새어 나오고 있는 현장. (사진제공=독자)

경남 창원시의 남해고속도로에서 발생한 황산 유출 사고가 10시간 만에 정리됐다.

3일 창원소방본부는 오후 10시10분경 남해고속도로 1지선 함안 방향 마산 요금소 인근 200m 지점에서 발생한 황산 누출 사고와 관련한 안전 조치가 완료됐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12시25분경 마산 톨게이트를 지나던 24톤 탱크로리에서 황산이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차량은 울산에서 황산을 싣고 여수까지 운행 중이었고, 이 과정에서 하부 배출 밸드에서 황산이 흘러나왔다.

탱크로리 운전자 30대 A씨는 황산 유출을 확인한 뒤 갓길에 차를 정차하고 소방에 신고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다만 10시간 가까이 황산이 유출되면서 사고 지점 인근인 소계동, 팔용동, 구암동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외출 자제와 마스크 착용 권고를 안내받았다.

사고지점으로부터 600m 떨어진 창원 경상고등학교에서는 황산 냄새를 맡았다는 신고가 접수돼 학생들 80여명이 귀가 조치됐고, 고속도로가 통제되면서 창원과 마산 일대에는 교통 정체가 빚어지기도 했다.

소방당국은 소방관 등 103명과 장비 33대를 투입해 다른 탱크로리로 황산을 옮기는 과정을 거쳐 10시간 만에 안전 조치를 마무리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즐거우세요?” 밈으로 번진 방시혁-민희진 내분…‘하이브 사이비’ 멱살 잡힌 BTS [해시태그]
  • 단독 부산‧광주‧대구 ‘휘청’…지역 뿌리산업 덮친 ‘회생‧파산 도미노’
  • '겨드랑이 주먹밥' 등장한 일본…10배나 비싸게 팔리는中
  • 홍콩은 거래 시작인데…美 이더리움 현물 ETF는 5월 승인 ‘먹구름’
  • HLB, 간암 신약 美FDA 허가 초읽기…‘승인 확신’ 이유는?
  • ‘휴진’ 선언한 서울대병원…우려한 진료 차질 없어 [가보니]
  • “주담대 선택할 땐 금리가 가장 중요…고정금리 선호도 올라”
  • 산은이 '멱살' 잡고 가는 태영건설 워크아웃 'D-데이'
  • 오늘의 상승종목

  • 04.3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6,761,000
    • -3.44%
    • 이더리움
    • 4,285,000
    • -5.39%
    • 비트코인 캐시
    • 614,500
    • -6.75%
    • 리플
    • 713
    • -2.99%
    • 솔라나
    • 179,300
    • -6.57%
    • 에이다
    • 624
    • -3.7%
    • 이오스
    • 1,091
    • -5.05%
    • 트론
    • 170
    • +0%
    • 스텔라루멘
    • 151
    • -5.03%
    • 비트코인에스브이
    • 85,850
    • -7.29%
    • 체인링크
    • 18,670
    • -5.66%
    • 샌드박스
    • 588
    • -5.9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