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그룹, 1.8조 투자해 새만금에 이차전지 소재 공장 건립…특화단지 지정 이후 첫 유치

입력 2023-08-02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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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8년까지 전구체ㆍ황산메탈 순차 생산

▲새만금국가산단 5공구. (사진제공=새만금개발청)
▲새만금국가산단 5공구. (사진제공=새만금개발청)
LS그룹이 새만금에 1조8400억 원 규모의 이차전지 소재 제조시설을 건립한다. 이는 새만금국가산업단지가 지난달 20일 이차전지 특화단지로 지정된 후 첫 대규모 투자다.

새만금개발청과 전라북도·군산시·한국농어촌공사는 LS그룹과 이 같은 내용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김오진 국토교통부 1차관, 김경안 새만금청장, 김관영 전북도지사, 강임준 군산시장, 구자은 LS그룹 회장, 허제홍 엘앤에프 이사회의장, 명노현 LS 대표이사, 최수안 엘앤에프 대표이사, 지역 국회의원, LS 계열사 대표이사 등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했다.

LS그룹은 연내 새만금 산단 5공구(33만8000㎡)에 공장을 착공하고 직원 1450여 명을 신규로 채용할 계획이며 2028년까지 1차 전구체 생산, 2차 황산메탈 생산 순으로 진행된다.

전구체는 배터리의 성능을 결정하는 양극재의 중간단계로 원재료인 정련된 황산메탈(니켈·코발트·망간 등)을 혼합해 제조한다.

LS그룹의 투자는 80%에 달하는 전구체 수입에 대한 중국 의존도를 낮추고 이차전지 초강대국 K-배터리를 실현하기 위해 추진된다. 새만금청은 LS그룹이 사업 확장이 용이한 대규모 부지, 우수한 기반시설, 공장 가동에 필요한 기반시설(유틸리티) 여건, 신속한 일괄·통합(원스톱) 서비스 등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새만금청은 이번 투자 유치로 현 정부 출범 이후 31개 기업, 6조6000억 원의 투자유치 실적을 거뒀다. 직접 일자리는 6346개다.

김경안 청장은 “이차전지 초강대국 실현을 위한 LS그룹의 투자를 환영하고 앞으로의 역할에 기대가 크다”며 “우리나라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이차전지 산업과 새만금에 투자한 기업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구자은 LS그룹 회장은 “새만금은 우리 LS그룹의 이차전지사업 핵심 거점이 될 것”이라며 “비철금속분야 최고 경쟁력을 가진 LS와 양극재 선도회사인 엘앤에프가 황산니켈→전구체→양극재로 이어지는 산업 가치사슬(밸류체인)을 순수 국내 기술로 구축해 한국 배터리산업의 미래 성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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