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남 혼외자 부정해온 바이든 대통령…결국 7번째 '손주'로 인정

입력 2023-07-29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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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오른쪽) 미국 대통령이 지난 2021년 대선 승리가 확정되자 차남 헌터 바이든과 포옹하고 있다. 
 (윌밍턴/AP뉴시스)
▲조 바이든(오른쪽) 미국 대통령이 지난 2021년 대선 승리가 확정되자 차남 헌터 바이든과 포옹하고 있다. (윌밍턴/AP뉴시스)

차남 '헌터 바이든'의 혼외자녀를 손주로 인정하지 않았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처음으로 이를 공식 인정했다.

28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을 포함한 주요 외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백악관 성명을 통해 "우리 아들 헌터와 네이비(혼외 손녀)의 어머니 룬던은 앞으로 딸의 사생활을 최대한 보호하면서 딸에게 최선의 이익이 되는 관계를 조성하기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것은 정치적 이슈가 아닌 가족 문제"라며 "질 바이든(부인)과 저는 네이비를 포함한 모든 손주에게 최선인 것만 원한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이날 발언은 차남이 혼외자(네이비)의 모친과 양육비 분쟁을 해결한 뒤 나왔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의 차남 헌터 바이든은 2018년 성인클럽 댄서였던 룬던 로버츠와의 사이에서 딸 네이비를 낳았다.

헌터는 친자 관계를 부인했으나 2019년 법원에서 아기의 생물학적 아버지가 헌터라는 결론을 내렸다. 이후 2020년 양육비 지원에 잠정 합의했다. 다만 소송을 통해 성(姓)은 물려주지 않기로 해 네이비는 모친의 성인 로버츠를 따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헌터 바이든은 2021년 회고록에서 여전히 룬던과의 만남은 "기억이 없다"고 주장했다. 바이든 대통령 역시 "손주는 6명"이라며 네이비의 존재를 공식적으로 인정하지 않아 왔다.

WSJ는 이 사안에 대해 정통한 관계자의 발언을 인용해 "바이든 대통령 부부가 아이에 관해서는 헌터의 의견을 따르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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