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랜드 가수 시네이드 오코너 별세…향년 56세

입력 2023-07-27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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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7년부터 2014년까지 총 10장의 앨범 발매
사회·정치적 견해 뚜렷이 밝힌 행보로 주목
SNL서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사진 찢기도

▲아일랜드의 여성 싱어송라이터 시네이드 오코너가 2013년 8월 23일 덴마크 톤더에서 열린 톤더 포크 뮤직 페스티벌에서 공연하고 있다. 톤더(덴마크)/AP연합뉴스
▲아일랜드의 여성 싱어송라이터 시네이드 오코너가 2013년 8월 23일 덴마크 톤더에서 열린 톤더 포크 뮤직 페스티벌에서 공연하고 있다. 톤더(덴마크)/AP연합뉴스
아일랜드의 여성 싱어송라이터 시네이드 오코너가 56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26일(현지시간) BBC방송에 따르면 오코너의 가족들은 성명에서 “가족과 친구들이 큰 슬픔에 빠졌다”며 오코너의 사망 소식을 전했다. 사인은 공개되지 않았다.

오코너는 1987년 첫 번째 앨범인 ‘사자와 코브라(The Lion and the Cobra)’를 발표했다. 1990년에 발매한 싱글 ‘낫씽 컴페어즈 투 유(Nothing Compares 2 U)’로 빌보드 차트 1위에 올라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그는 1987년부터 2014년까지 총 10장의 정규 앨범을 냈다.

오코너는 종교와 성, 페미니즘, 전쟁 등에 관한 견해를 뚜렷이 밝힌 행보로도 주목을 받았다. 그는 1991년 롤링스톤이 꼽은 올해의 아티스트로 선정됐고 영국의 음악 시상식 브릿어워드에서 국제 여성 솔로 아티스트상을 받았다. 이듬해에는 미국의 TV 쇼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SNL)’에서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사진을 찢는 퍼포먼스를 펼치기도 했다.

오코너의 사망 소식에 소셜미디어(SNS)에 그를 추모하는 글들이 올라왔다.

밴드 샬라탄스의 팀 버제스는 “오코너는 펑크 정신의 진정한 구현이었다. 그는 타협하지 않았고 그것은 그의 삶을 더 많은 투쟁으로 만들었다”며 “그가 평화를 찾았기를 바란다”고 추모했다. 영국의 저널리스트 케이틀린 모란은 “그는 시대를 수십 년 앞섰고 두려움이 없었다”고 적었다. 레오 바라드카 아일랜드 총리는 추모 메시지에서 “오코너의 음악은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았고 그의 재능은 비할 데가 없다”고 애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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