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나보타’ 美파트너사, 뉴욕증권거래소 상장

입력 2023-07-25 09:2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보툴리눔 톡신 ‘치료시장’ 진출 박차…삽화성 편두통 임상 2상

대웅제약은 자체개발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의 선진국 치료적응증 파트너사 이온바이오파마(AEON Biopharma, Inc.)가 2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해 투자금 1억2500만 달러를 확보했다고 25일 밝혔다.

이온바이오파마는 대웅제약이 나보타의 글로벌 치료사업을 위해 2019년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한 바이오 의약품 회사로 나보타의 미국, 캐나다, 유럽연합, 영국 등 글로벌 빅마켓 판권을 보유하고 있다. 종목명은 ‘이온(AEON)’이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는 이온바이오파마의 사업계획, 임상진행 현황, 사업자 간 합의서 등을 면밀히 검토한 후 상장을 승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웅제약은 이번 상장을 기점으로 미용시장을 넘어 치료시장으로 진출해 글로벌 빅파마들과 본격적으로 겨룰 경쟁력을 갖춰나갈 계획이다. 시장조사 기관 FBI(Fortune business insight)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톡신 시장은 65억 달러(약 8조3000억 원)를 기록했고, 이 중 치료시장은 53%로 34.4억 달러(약 4조4000억 원)다.

이온바이오파마는 이번 자금 조달을 통해 미국에서 진행 중인 △삽화성∙만성 편두통 △경부 근긴장이상 △위마비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Post Traumatic Stress Disorder, PTSD) 적응증 등의 임상에 더욱 속도를 내며 나보타의 치료적응증을 확대할 계획이다.

삽화성 및 만성 편두통은 임상 2상 진행 중으로, 삽화성 편두통 적응증은 올해 하반기, 만성편두통은 내년에 2상 톱라인 결과를 발표한다. 경부 근긴장이상 적응증은 올해 안으로 2상을 종료하고 2024년 3상 진입을 계획하고 있으며, 위마비 적응증은 임상 2상 신청계획(IND) 제출을 완료했다. PTSD 적응증은 전임상 단계에서 연구 중이다.

박성수 대웅제약 부사장은 “이온바이오파마의 미국 증시 상장은 나보타가 치료시장에서도 통할 것이라는 긍정적 전망을 증명한 것”이라며 “cGMP 획득과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으로 입증한 나보타의 우수한 품질과 양사 간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톡신 치료시장 진출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상승률 1위 전선株, 올해만 최대 320%↑…“슈퍼사이클 5년 남았다”
  • '하이브' 엔터기업 최초 '대기업집단' 지정
  • 의대생 1학기 유급 미적용 검토…대학들 '특혜논란' 시비
  • [금융인사이트] 홍콩 ELS 분조위 결과에 혼란 가중... "그래서 내 배상비율은 얼마라구요?"
  • 옐런 “중국 관세, 미국 인플레에 영향 없다”
  • 15조 뭉칫돈 쏠린 ‘북미 펀드’…수익률도 14% ‘껑충’
  • 깜깜이 형사조정위원 선발…“합의 후 재고소” 등 부작용 우려도 [조정을 넘어 피해회복 '형사조정제도']
  • 베일 벗은 '삼식이 삼촌', 송강호 첫 드라마 도전에 '관심'
  • 오늘의 상승종목

  • 05.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1,454,000
    • +5.94%
    • 이더리움
    • 4,192,000
    • +3.46%
    • 비트코인 캐시
    • 646,500
    • +6.86%
    • 리플
    • 721
    • +2.27%
    • 솔라나
    • 217,100
    • +8.33%
    • 에이다
    • 630
    • +4.65%
    • 이오스
    • 1,113
    • +4.21%
    • 트론
    • 176
    • +0%
    • 스텔라루멘
    • 148
    • +2.78%
    • 비트코인에스브이
    • 88,650
    • +6.87%
    • 체인링크
    • 19,290
    • +5.81%
    • 샌드박스
    • 612
    • +6.4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