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핀테크 확산할수록 통화정책 효과 떨어져"

입력 2023-07-21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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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3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서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은행)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3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서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은행)
핀테크 서비스가 확산할수록 통화정책 파급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한국은행은 21일 '핀테크와 확산과 통화정책 파급효과 분석 : 중국 사례 연구'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는 지난 2011년부터 2018년까지 중국 지역별로 핀테크 서비스 이용 확대가 통화정책 파급효과에 미치는 영향을 실증적으로 분석했다.

그 결과 통화정책 충격에 대한 국내총생산(GDP), 소비자물가지수, 은행 대출, 주택가격의 반응이 핀테크 사용량 증가로 인해 유의미하게 약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은행 대출 반응 저하가 즉각 나타났고, 오래 지속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거시변수의 반응이 약화하는 것은 중앙은행 정책이 불변인 상태에서 핀테크 사용 확대가 신용제약을 완화하기 때문이다.

또한 핀테크 서비스가 기존 은행 서비스를 어느 정도 대체하면서, 통화정책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은행 부문의 비중을 감소시키는 것도 한 이유다.

보고서는 "핀테크 서비스 확산이 통화정책 파급효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난 만큼, 관련 서비스 추이를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이것이 통화정책에 미치는 영향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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