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젠솔루션, 이종조직 생체재료 기반 '반월상 연골이식재' 개발 추진

입력 2023-07-04 10:4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엠젠솔루션은 이종장기 개발 노하우 및 조직공학 기술력을 활용해 ‘반월상 연골이식재’ 개발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엠젠솔루션에 따르면 이 이식재는 이종 조직에서 유래한 생체재료를 기반으로 제작돼 손상된 반월상 연골을 대체할 수 있다.

제작 과정은 사람의 연골과 형태와 콜라겐 구조가 유사한 돼지의 반월상 연골판을 추출한 뒤 면역거부반응을 일으키는 세포와 지질 등은 제거한다. 이후 세포외기질(ECM)에 대한 손상을 최소화하는 탈세포 공정을 활용해 완성한다.

회사 측은 고령화로 인해 관절염 등 연골질환 환자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며, 이러한 연골질환 환자는 주로 고령이라는 기존의 통념과 달리 비만, 잘못된 자세와 생활습관, 레저 스포츠 중 외상 등의 원인으로 젊은층과 중장년층에도 관절염 환자가 크게 증가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시장조사기관 마켓앤마켓에 의하면 글로벌 골관절염 치료제 시장규모는 연평균 8.7% 성장해 2025년 110억 달러(약 14조30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반월상 연골이 파열된 경우 현재의 치료법은 조직을 최대한 보존해 기능을 유지하는 봉합술과 동종 반월상 연골판 이식술이 있다. 봉합술의 경우 장기적 스트레스로 인해 이미 반월상 연골판 소실이 상당히 진행된 상태로 봉합이 불가능한 경우가 많다고 한다. 또 복구나 재건이 아닌 환자의 통증을 줄이고, 증상을 완화시키는게 목적이다. 동종 반월상 연골판 이식술의 경우 동종이식편의 수가 매우 제한적이며, 생물학적 병원균의 감염 및 면역 반응으로 인한 이식 거부 반응 등의 잠재적 위험성이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관계자는 “해외의 경우 이종 콜라겐 원료 기반의 메나플렉스가 FDA(미국식품의약국)허가를 받아 환자에게 사용되고 있으며, 최근 오르텍(R)스포츠메드슨의 액티핏과 액티브임플란트의 뉴서페이스가 폴리우레탄 기반의 인공 반월상 연골판을 개발 및 허가를 받아 환자에게 사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이 제품들은 부족한 내구성과 낮은 유합율, 활액막염 유발 및 높은 임상 실패율 등의 문제로 임상 적용에 어려움이 있다”며 “당사는 이러한 문제점을 개선해 기존 제품 대비 안전성 및 유효성이 대폭 향상된 제품을 개발 중으로, 5년 이내 임상 완료를 목표로 한다”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또 담배…근무 중 자리 비움 몇 분까지 이해 가능한가요 [데이터클립]
  • 일본은행, 엔저에도 금리 동결…엔ㆍ달러 156엔 돌파
  • 2024 호텔 망고빙수 가격 총 정리 [그래픽 스토리]
  • 민희진 "하이브, 사람 이렇게 담그는구나…날 살린 건 뉴진스"
  • 연이은 악수에 '와르르' 무너진 황선홍호…정몽규 4선 연임 '빨간불'
  • [컬처콕] "뉴진스 아류" 저격 받은 아일릿, 낯 뜨거운 실력에도 차트 뚫은 이유
  • 하이브, '집안 싸움'에 주가 5% 급락…시총 4000억원 추가 증발
  • "KB금융, 홍콩 ELS 보상 비용 8630억…비용 제외 시 호실적"
  • 오늘의 상승종목

  • 04.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0,932,000
    • -0.91%
    • 이더리움
    • 4,552,000
    • +1.22%
    • 비트코인 캐시
    • 687,500
    • -1.22%
    • 리플
    • 746
    • -0.8%
    • 솔라나
    • 199,700
    • -3.01%
    • 에이다
    • 660
    • -1.93%
    • 이오스
    • 1,171
    • -0.34%
    • 트론
    • 173
    • +0.58%
    • 스텔라루멘
    • 163
    • -0.61%
    • 비트코인에스브이
    • 94,850
    • +0.16%
    • 체인링크
    • 20,180
    • -5.26%
    • 샌드박스
    • 646
    • -1.8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