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레즈비언 임산부', 맘카페 혐오글에 "나도 맘이다"

입력 2023-07-04 06:5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출처=김규진 씨 인스타그램 캡처)
(출처=김규진 씨 인스타그램 캡처)

에세이 '언니, 나랑 결혼할래요?'의 저자이자 국내 최초로 임신한 레즈비언이 된 김규진(31) 씨가 맘카페에 올라온 악성 글에 맞대응한 일화가 알려졌다.

김 씨는 3일 자신의 트위터에 "사람들은 상상력이 부족하다"는 말로 시작하는 글을 올렸다.

그는 "맘카페에 레즈비언 출산 역겹고 어쩌고 하는 글이 있길래 '안녕하세요. 김규진인데 저도 맘인 걸 잊으셨나요?' 하고 댓글 썼더니 헐레벌떡 지우셨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물론 저도 맘카페에 가입할 줄은 몰랐다. 아직 낯설다"고 덧붙였다.

김 씨는 또 "'유교 관념에 갇혀서 그런지 동성애자를 보면 가까이 못 할 거 같다'는 글도 있었다"며 "'안타깝지만 이미 같은 공간에 있다'라고 댓글 달아드렸더니 '제 글에 너무 상처받지 않으셨으면 좋겠다' 하고 삭제하시더라"는 일화도 전했다.

김 씨는 2019년 동성 연인과 미국 뉴욕에서 정식 부부가 됐다. 같은 해 11월 한국에서도 결혼식을 올리고 신혼여행 휴가를 받기 위해 회사에 청첩장을 내 큰 주목을 받았다.

김 씨는 지난달 29일 SNS에 첫 임신 소식을 알렸다. 김 씨는 벨기에의 한 난임병원에서 기증받은 정자로 임신에 성공, 임신 8개월 차에 접어들었다. 김 씨는 한국에서 시술받는 것을 고려했지만, 정자 기증자를 찾기도 힘들고 법적 부부나 사실혼 이성애 부부에게만 정자를 제공해 포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예탁금 규제 첫날…단일종목 레버리지 거래대금 4분의 1로
  • 햄토리ㆍ밤으깡 난리더니⋯요즘 유행, '로블록스'에 다 있다 [솔드아웃]
  • 태풍 '돌핀' 경로 어디로…제주 향한 '이 태풍'과 닮았다? [이슈크래커]
  • 49억에 산 주식이 하루 만에 13억 ‘껑충’⋯SK하이닉스 상한가에 웃은 최태원
  • 한달새 주담대 3조원↑⋯가계대출 증가세 견인
  • 강원, 여름 휴가철 교통사고 증가율 전국 1위 [데이터클립]
  • 한화오션, KDDX 본계약…전전기·스마트함정 기술 집약 [종합]
  • 삼전닉스 20% 솟구쳤다⋯코스피, 장 초반 14% 폭등해 6300선 위로
  • 오늘의 상승종목

  • 07.3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0,645,000
    • -1.08%
    • 이더리움
    • 2,685,000
    • -1.14%
    • 비트코인 캐시
    • 299,800
    • -3.51%
    • 리플
    • 1,531
    • -0.71%
    • 솔라나
    • 105,200
    • -0.47%
    • 에이다
    • 247
    • +1.65%
    • 트론
    • 468
    • +0.65%
    • 스텔라루멘
    • 247
    • +0.82%
    • 비트코인에스브이
    • 18,230
    • +4.11%
    • 체인링크
    • 11,720
    • -2.66%
    • 샌드박스
    • 60.43
    • +4.0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