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엔터도 있어요” 사상 최고 실적 예상에 52주 신고가 기록하는 엔터株

입력 2023-06-2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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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P엔터, 하이브 주봉 차트 (출처=네이버증권)
▲JYP엔터, 하이브 주봉 차트 (출처=네이버증권)

지난해까지 코로나19로 주춤했던 엔터주들이 기지개를 펴고 있다. 증권가에선 엔터주가 올해 역대급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주가도 52주 신고가를 경신 중이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JYP엔터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5100원(-3.92%) 내린 12만4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올해 초 장중 6만2200원까지 떨어졌던 주가가 100% 넘게 오른 것이다.

현재 주가는 코스피 지수 하락 영향을 받아 조정 중이지만, 장중 14만600원까지 찍었던 21일의 경우 시가총액 4조9908억 원을 기록하며 5조 원을 목전에 두기도 했다. 현재는 4조4336억 원으 셀트리온제약(3조380억 원), 펄어비스(3조5336억 원), HLB(3조8681억 원) 등을 제치고 코스닥 시가총액 5위를 기록 중이다.

증권가에선 이같은 JYP엔터 상승세는 주요 아티스트들의 글로벌 팬덤 성장과 함께 코로나19가 종료된 이후 월드투어 등 공연횟수와 회당 모객 수 모두 늘어 유의미한 성장세가 나타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한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트와이스, 스트레이키즈 등 주요 아티스트의 글로벌 팬덤 성장 지속에 힘입어 실적 체력이 강화되고 있다”면서 “지난해 대비 서구권 공연횟수와 회당 모객 양쪽에서 유의미한 성공세가 관측됐다”고 설명했다.

박성국 교보증권 연구원도 “스트레이키즈 정규 3집 ‘5-STAR’가 초동 462만장으로 케이팝 1위를 기록했다”면서 “전작 대비 증가한 초동 대부분이 한·중 제외한 기타해외지역에서 기인한 것으로 추정되며 미국 내 팬덤 확대가 지속되고 있다”고 했다.

하이브도 연초 16만 원대에서 머물다 이달 22일 장중 31만2500원까지 오르며 다시 한 번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날은 전 거래일 대비 6000원(-2.01%) 내린 29만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은 12조1615억 원으로 한국전력(12조8264억 원)과 비슷한 수준이다.

BTS 멤버들이 군 문제로 제대로 활동을 하지 못하는데 따른 위기감도 있었으나 현재는 완벽히 벗어난 모습이다. 오히려 하이브는 멀티 레이블 체제를 구축해 소속 아티스트가 동시다발적 활동을 펼치면서 주가 상승에 추진력을 얻고 있다.

실적도 상승세다. 최민하 삼성증권 연구원은 하이브의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를 2606억 원에서 2801억 원으로 7.5% 상향 조정했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올해 초 대비 120% 넘게 오르다 현재는 대표 아티스트인 지드래곤(GD)과 전속계약이 만료됐다는 소식에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그럼에도 증권가에선 베이비몬스터와 트레저의 성장성에 주목하고 있다.

일부 증권가에선 2차전지와 자동차, 반도체 등 전통적 주도주들을 제치고 엔터주가 새로운 주도주로 올라설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엔터 기업의 이익 확장 여력은 세계 시장을 공략하기 시작한 현재 단계에서 열려 있다”며 “부침은 있겠지만 세계 시장 규모 대비 한국 내 위상이 여전히 부족해 성장 여력은 크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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