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플랫폼 기업, ‘뉴스 사용료’ 내라”…메타 “서비스 중단”

입력 2023-06-23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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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매체 살리기 위해 캐나다 정부가 추진
2008~2021년 캐나다서 450개 뉴스 매체 문 닫아
메타 즉각 반발...“법 시행 전에 뉴스 제공 종료할 것”
미 캘리포니아도 상원 통과만 남겨 두고 있어

▲14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23 비바 테크놀로지’ 전시장에 메타 로고가 보인다. 파리/AP뉴시스
▲14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23 비바 테크놀로지’ 전시장에 메타 로고가 보인다. 파리/AP뉴시스
캐나다 의회가 메타, 구글 등 디지털 플랫폼 기업이 언론 매체에 뉴스 사용료를 지불하도록 하는 ‘온라인 뉴스 법안(Online News Act)’을 통과시켰다고 AP통신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해당 법에 따르면 일정 규모 이상의 플랫폼 기업은 뉴스 콘텐츠를 게시하는 대가로 매체에 사용료를 내야 한다.

캐나다 정부는 지역 매체를 살리기 위해 이 법안을 추진해 왔다. 캐나다에선 2008년부터 2021년까지 450개 뉴스 매체가 문을 닫았다.

메타는 캐나다에서 뉴스 서비스를 중단하겠다며 즉각 반발했다. 캐나다 메타의 커뮤니케이션 책임자 리사 라벤쳐는 “온라인 뉴스법이 시행되기 전에 캐나다 전 사용자에 대한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뉴스 제공을 종료할 것”이라고 말했다.

메타와 구글은 이미 캐나다 사용자의 최대 5%를 대상으로 뉴스 제공을 중단하는 테스트를 진행했다.

뉴스 사용료 지급 법안은 2021년 호주를 시작으로 일부 국가에서 시행해 왔다. 메타는 당시 호주에서 뉴스 서비스를 잠시 중단하기도 했다.

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하원도 ‘저널리즘 보호법’이라는 이름으로 법안을 통과시켰다. 일정 수준 이상의 매출과 사용자 규모를 지닌 온라인 플랫폼 기업이 뉴스 콘텐츠를 게시하는 대가로 관련 광고 수익의 일정 비율을 뉴스를 제공한 미디어 회사에 배분하도록 한다는 내용이다. 캘리포니아주는 현재 상원 의결만을 남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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