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운용사 탐방-③] 삼성투신, 亞 최고 운용사로 도약 비전

입력 2009-05-11 09:00 수정 2009-05-11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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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탁고 61조6천억원 급성장...'코리아대표그룹펀드' 누적수익률 22.13% 기록

삼성투신운용(사장 강재영, 사진)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아시아 최고의 자산운용 전문회사로 도약한다는 장기비전 아래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2007년 22조2000억원에 머물던 펀드 수탁고가 2009년 5월 현재 61조6000억원에 달하는 등 삼성투신운용은 빠른 속도로 자산운용업계 선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글로벌 경쟁력을 지향하는 삼성투신운용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관리자산이 100조원을 웃돈다. 선진국에서 일반적인 개념으로 사용되는 관리자산은 회사의 손익과 직접 연결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6일 기준 삼성투신운용의 관리자산은 111조원에 달한다.

삼성투신운용은 총 607개 펀드를 보유하고 있으며, 국내 주식형펀드는 118개로 이들 설정액은 5조4700억원이다. 설정액 10억원 이상 국내 주식형펀드의 1년 평균 수익률은 -25.59%이며, 3년과 5년 수익률은 각각 -9.93%, 46.41%를 각각 기록하고 있다.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수익 창출을 통해 주주에게 보다 많은 이익을 돌려 주겠다는 삼성투신운용은 추천펀드로 ▲ 삼성코리아대표그룹펀드 ▲삼성China2.0본토주식펀드 ▲ 삼성WTI원유파생상품펀드를 꼽았다.

'삼성 코리아대표그룹 펀드'는 국내외 산업에 대한 우월한 시장지배력과 적극적인 글로벌 기업화로 안정적인 성장이 예상되는 한국의 대표적인 그룹들과 미래 한국대표기업으로 성장할 잠재력이 높은 기업군에 투자, 장기적인 초과 수익을 추구하는 주식형 펀드다.

이 상품은 산업내 비중, 시장지배력, 글로벌 경쟁력 등을 우선하기 때문에 투자대상을 15대 그룹관련 기업, 금융그룹관련 기업, 공기업, 성장잠재력이 높은 도약기업군으로 선별해 집중적으로 투자한다. 지난 2007년 설정된 이후 22.13%의 누적수익률을 기록중이며, 최근 2년 수익률은 벤치마크 대비 15.51%의 초과수익률을 기록중이다.

'삼성China2.0 본토 펀드'는 중국 상하이와 선전 거래소에 상장된 A주식에 분산투자해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률을 추구하는 상품이다.

삼성투신운용의 최초의 해외 현지법인인 홍콩현지법인은 업계에서 이미 차별화된 운용 역량을 가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2월 27일 설정이후 불과 두 달 만에 2300억원이 넘는 자금이 유입된 이 펀드는 일 평균으로 50억원 가까운 자금이 들어온 셈이다. 수익률 또한 양호한 편으로 설정 이후 10.70%의 성과를 기록했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원유선물 단일 품목에 투자하는 상품으로 출시된 '삼성WTI 원유 파생펀드'는 설정 이후 단기간에 380억원을 돌파하며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원자재펀드중 가장 많은 유입액이며 최근에도 하루에 10억원 이상의 자금이 설정되는 등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의 WTI펀드는 원유실물에 직접 투자하는 펀드가 아니라 WTI원유선물에 투자하는 펀드로 선물 가격변동에 따른 손익과 채권투자 이익 등으로 수익이 결정된다.

한편, 삼성투신운용은 올해 ‘인덱스 펀드’와 ‘상장지수펀드(ETF)’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현 주가수준 및 글로벌 경제여건, 고객들의 투자성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고위험 상품보다는 시장대비 안정적인 수익 추구가 가능한 인덱스펀드 위주로 시장이 확대될 것이라고 예상하기 때문이다.

지난 2001년 '삼성인덱스프리미엄펀드'를 시작으로 국내에 인덱스펀드라는 새로운 장을 개척한 삼성투신운용은 국내 최대 인덱스펀드 운용

사이며, 우수한 펀드매니저 등의 인력 인프라를 기반으로 꾸준하고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이 같은 인덱스 펀드에 대한 삼성투신운용의 노력은 국내 최초의 상장지수펀드(ETF) 출시로 이어졌다. ETF는 적은 돈으로 상장된 종목을 사는 편리함에 시장 전체를 살 수 있다는 매력까지 더해진 금융상품이다.

2002년 처음 상장될 때만 해도 일부 ETF의 경우 거래량 부족으로 부진을 면치 못했지만 이후 장기수익률이 우량주는 물론 보수가 비싼 일반 성장형 펀드를 능가하는 성과가 속속 나타나면서 관심의 대상으로 떠올랐다.

전체 ETF 순자산 규모 2조7000억 중 약 50% 이상의 점유율을 자랑하는 삼성KODEX ETF는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 ETF이다. 국내뿐 아니라 지난 2007년 9월 금융업계 최초로 ETF 운용노하우를 해외 수출한 것과 작년 2월 국내최초 일본 ETF인 KODEX Japan을 국내에 상장시키는 등 삼성투신운용은 ETF의 세계화에 노력하고 있다.

삼성투신운용 관계자는 “삼성투신운용은 업계 선도 운용사로서 한발 앞서 생각하고 한발 앞서 실천하는 발 빠른 대응을 바탕으로 시장을 선도하는 아시아 최고 자산운용사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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