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대부분 하락…일본, 버핏 투자 소식에 나 홀로 상승

입력 2023-06-20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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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핏, 일본 5대 무역상사 지분율 늘려
미국 주가지수선물 하락에 상승 폭은 제한
중국, LPR 인하 폭 실망감에 하락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 추이. 20일 종가 3만3388.91. 출처 마켓워치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 추이. 20일 종가 3만3388.91. 출처 마켓워치
아시아증시는 20일 대부분 하락했다. 일본증시는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이 일본 5대 무역상사 주식을 추가 매입했다는 소식에 유일하게 상승했고 중국증시는 시장 기대보다 작은 금리 인하 폭에 실망하면서 하락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8.49포인트(0.06%) 상승한 3만3388.91에, 토픽스지수는 6.65포인트(0.29%) 하락한 2283.85에 마감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15.44포인트(0.47%) 하락한 3240.36에,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89.65포인트(0.52%) 내린 1만7184.91에 거래를 마쳤다.

오후 4시 38분 현재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301.05포인트(1.51%) 하락한 1만9611.84에, 싱가포르 ST지수는 19.40포인트(0.57%) 내린 3222.65에, 인도 센섹스지수는 73.20포인트(0.12%) 내린 6만3096.30에 거래되고 있다.

닛케이225지수는 소폭 반등했다.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이 5대 무역상사 지분을 추가 매입했다는 소식이 상승장으로 이끌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설명했다.

버크셔해서웨이 자회사인 내셔널인뎀니티컴퍼니는 일본 무역회사 5곳 지분을 평균 8.5% 이상으로 늘렸다고 발표했다.

투자 기업은 이토추상사와 마루베니, 미쓰비시상사, 미쓰이물산, 스미토모상사 등 일본에서 ‘빅5’로 불리는 무역회사들이다.

내셔널인뎀니티는 “이들 지분의 전체 가치는 미국 외 다른 국가 기업에 대한 버크셔 지분 가치를 모두 능가한다”고 설명했다.

소식에 이토추상사는 1.64% 상승했고 마루베니는 1.87% 올랐다. 미쓰비시상사는 3.72%, 미쓰이물산은 3.31%, 스미토모상사는 1.44% 상승했다.

어드반테스트가 2.34% 상승하는 등 반도체주도 강세를 보였고 소프트뱅크(2.84%)와 패스트리테일링(0.93%)도 덩달아 올랐다.

다만 전날 유럽증시와 일본 거래 시간 미국 주가지수선물이 하락한 탓에 상승 폭은 제한됐다. 중국 인민은행이 사실상 기준금리인 대출우대금리(LPR)를 인하했다는 소식도 크게 도움이 되진 못했다. 닛케이는 “인하 발표 직후 기계적인 매입이 있었지만, 이후 ‘금리를 낮춰야 할 정도로 중국 경제가 나쁜 게 아니냐’는 우려가 번지면서 매도세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하락했다. 인민은행이 1년물과 5년물 LPR을 각각 0.1%포인트(p) 인하했지만, 시장 기대보다 인하 폭이 작았다는 지적 속에 약세를 보였다. 블룸버그통신은 “일부 이코노미스트들은 침체한 주택 시장을 지원하기 위해 5년물 금리를 0.15%p 더 인하할 것으로 예측했다”며 “예상보다 완만한 인하 폭은 투자자들을 실망시켰다”고 총평했다.

신흥 기술주에 미친 영향은 미미했다. 상하이거래소 신흥 기술기업 50개로 구성된 커촹반 지수는 보합 마감했고 선전거래소 창예반 지수는 0.27%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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