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물가 넉 달만에 하락 전환… 시차두고 소비자물가 하락 전망

입력 2023-06-14 06: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한은, 5월 수출입물가 지수 발표

지난달 수입물가지수와 수출물가지수가 넉 달 만에 하락 전환했다.

한국은행이 14일 발표한 수출입물가지수 통계에 따르면 5월 수입물가지수(원화 기준 잠정치·2015년 수준 100)는 135.54로, 4월(139.45)보다 2.8% 낮아졌다.

원ㆍ달러 환율이 상승했으나 국제유가 하락의 영향으로 광산품 등이 내린 영향이다.

5월 국제 유가는 74.96달러(두바이유·배럴당)로 4월 83.44달러보다 10.2% 내렸다. 원ㆍ달러 평균환율은 4월 1320.01원에서 5월 1328.21원으로 0.6% 상승했다.

원재료는 광산품을 중심으로 전월 대비 6.3% 내렸다. 중간재의 경우, 석탄 및 석유제품, 화학제품 등이 내리며 전월대비 1.6% 하락했다. 자본재 및 소비재는 각각 전월대비 0.1% 및 0.3% 올랐다.

세부 품목 가운데 원유(-9.6%), 나프타(-7.8%) 등의 가격이 상대적으로 많이 하락했다. 반면 액정표시장치용부품(6.0%), 모터사이클(1.5%) 등은 상승했다.

환율 효과를 제외한 계약 통화 기준 수입물가는 전달보다 3.2%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정석 한은 경제통계국 물가통계팀장은 "수입물가의 경우 품목에 따라 대략 1~3개월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영향을 준다"며 "수입물가 하락은 소비자물가 하방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5월 수출물가지수(원화 기준 잠정치·2015년 수준 100)는 116.66으로, 4월(118.21)보다 1.3% 하락다. 원ㆍ달러 환율이 상승했으나 석탄 및 석유제품, 화학제품 등이 내린 영향이다.

농림수산품은 전월 대비 1.3% 상승했다. 공산품의 경유,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가 올랐으나 석탄 및 석유제품, 화학제품 등이 내리며 전월대비 1.3% 하락했다.

세부 품목에서는 냉연강대(-13.1%), 벤젠(-11.7%), 휘발유(-10.8%) 등의 하락폭이 컸다. 반면 냉동수산물(1.4%), 물품취급용 크레인(2.8%) 등은 올다.

환율 효과를 제외한 계약 통화 기준 수출물가는 전달보다 1.8%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소년범 논란' 조진웅이 쏘아 올린 공…"과거 언제까지" vs "피해자 우선"
  • 박나래, 결국 활동 중단⋯'나혼산'서도 못 본다
  • LCC 3사, 진에어 중심 통합…내년 1분기 출범 목표
  • 기술력으로 中 넘는다…벤츠 손잡고 유럽 공략하는 LG엔솔
  • "6천원으로 한 끼 해결"…국밥·백반 제친 '가성비 점심'
  • 엑시노스 2600 새 벤치마크 성능 상승… 갤럭시 S26 기대감 커져
  • AI 데이터센터 ‘폭증’하는데…전력망은 20년째 제자리 [역주행 코리아]
  • 오늘의 상승종목

  • 12.08 15:16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6,032,000
    • +1.52%
    • 이더리움
    • 4,661,000
    • +2.35%
    • 비트코인 캐시
    • 896,500
    • +1.64%
    • 리플
    • 3,091
    • +0.75%
    • 솔라나
    • 200,800
    • +0.96%
    • 에이다
    • 636
    • +1.92%
    • 트론
    • 427
    • -0.23%
    • 스텔라루멘
    • 361
    • -0.28%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280
    • -1.21%
    • 체인링크
    • 20,900
    • -0.05%
    • 샌드박스
    • 212
    • -1.8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