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 거래소 대표자 협의체, 은행에 실사 요청 공문 전달 “원화마켓과 동등한 기회 달라”

입력 2023-06-13 11:00 수정 2023-06-13 15:2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신한은행ㆍ전북은행ㆍ카카오뱅크ㆍ케이뱅크ㆍNH농협은행 등에 공문 발송

▲코인마켓거래소 10개사에서 ‘가상자산 거래소 대표자 협의체(Virtual asset eXchange Association, 이하 VXA)’를 출범 및 상호협력을 위해 업무협약을 도모한다고 19일 밝혔다. (사진=VXA)
▲코인마켓거래소 10개사에서 ‘가상자산 거래소 대표자 협의체(Virtual asset eXchange Association, 이하 VXA)’를 출범 및 상호협력을 위해 업무협약을 도모한다고 19일 밝혔다. (사진=VXA)

가상자산 거래소 대표자 협의체(VXA)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에 입출금계정(실명계좌)를 제공하고 있는 5개 은행에 실명계좌 발급을 위한 실사 요청 공문을 전달했다.

VAX는 △에이프로코리아(에이프로빗) △오션스(프로비트) △차일들리(BTX) △포블게이트(포블게이트) △피어테크(지닥) △플랫타이엑스(플랫타익스체인지) △한국디지털거래소(플라이빗) △후오비(하이블록) 등 국내 코인마켓 거래소 대표들이 상호협력을 위해 결성한 협의체다

VXA는 지난 13일 신한은행ㆍ전북은행ㆍ카카오뱅크ㆍ케이뱅크ㆍNH농협은행 등 5개 은행에 협의체 공동명의로 기존 원화마켓 가상자산 거래소와 동등한 기회를 제공해달라는 내용의 공문을 발송했다.

협의체 소속 가상자산사업자들이 특정금융정보법 시행령 제10조의 18(실명확인입출금계정의 개시) 기준에 충족되는 체계를 갖추고 있는 만큼 기존 원화마켓 거래소와 동일한 기준에서 실명계좌를 검토해달라는 취지다.

금융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 제15조와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류 제45조 1항 1ㆍ2호에 따르면 금융소비자 및 고객에 대해 부당하게 차별하거나 거래를 거절해서는 안 된다는 점을 명시하고 있다. 가상자산사업자 역시 은행의 B2B 고객 당사자로서 차별 없는 기회 제공을 요청한 시도로 볼 수 있다.

VXA 관계자는 “가상자산거래소 시장이 자본시장의 한 분야로 자리잡고 있는 추세 속에서 시장의 공정한 거래질서 확보와 투자자보호 강화는 안정적 자본시장의 필수 요건”이라며 “정부와 금융당국에서 업권법 제정과 투자자보호 방안 마련 등 가상자산 유통시장의 자본시장 내 안정적인 정착과 건전한 성장을 유도하고 있는만큼 소수 원화마켓 거래소로의 편중 심화를 해소해 소비자 권익을 제고하고, 투명한 시장 질서를 확립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VXA는 원화마켓 거래소 실명계좌를 제공하고 있는 국내 5개 은행을 시작으로 가상자산거래소 실명계좌 발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 않은 은행들에도 실명계좌 계약을 제안하는 공문을 제출할 예정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무대를 뒤집어 놓으셨다…'국힙원탑' 민희진의 기자회견, 그 후 [해시태그]
  • [유하영의 금융TMI] 위기 때마다 구원투수 된 ‘정책금융’…부동산PF에도 통할까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이번엔 독일행…글로벌 경영 박차
  • ‘이재명 입’에 달렸다...성공보다 실패 많았던 영수회담
  • ‘기후동행카드’ 청년 할인 대상 ‘만 19~39세’로 확대
  • "고구마에도 선이 있다"…'눈물의 여왕' 시청자들 분노 폭발
  • 투자자들, 전 세계 중앙은행 금리 인하 연기에 베팅
  • 잠자던 '구하라법', 숨통 트이나…유류분 제도 47년 만에 일부 '위헌'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4.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1,553,000
    • +0.9%
    • 이더리움
    • 4,752,000
    • +6.07%
    • 비트코인 캐시
    • 691,500
    • +1.84%
    • 리플
    • 749
    • +1.08%
    • 솔라나
    • 204,800
    • +4.38%
    • 에이다
    • 680
    • +3.98%
    • 이오스
    • 1,178
    • -0.51%
    • 트론
    • 173
    • +0.58%
    • 스텔라루멘
    • 166
    • +1.84%
    • 비트코인에스브이
    • 96,700
    • +3.09%
    • 체인링크
    • 20,420
    • +0.54%
    • 샌드박스
    • 662
    • +2.16%
* 24시간 변동률 기준